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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섭단체 구성해 국회 바꾸겠다”

중앙일보 2016.03.26 02:43 종합 5면 지면보기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25일 “국민의당이 이번 총선에서 최소한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게 되면 대한민국 국회가 혁명적으로 바뀔 것이라고 생각하는 만큼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노원구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총선 후보자 등록을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서다.

안철수 “거대양당, 충성심만 필요”

안 대표는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강한 비판도 이어 갔다. 그는 이날 방송된 MBC의 ‘ 총선 정강정책 연설’에서 “여왕과 특정 계파가 지배하는 거대 양당엔 국민이 없고 미래도 없다”고 말했다. 또 “우리 정치엔 새 생각이나 더 전문적인 능력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여왕과 특정 계파가 지배하는 정당엔 특별한 능력이 아니라 오로지 충성심만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날을 세웠다.

또 비박계 유승민 의원의 새누리당 탈당과 관련, “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다’고 말했다고, 절대자 앞에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고, 가차 없이 찍어내는 그런 정당엔 미래가 없다”고 했다.

국민의당의 이번 총선 전략은 ‘정치구도의 새판 짜기’다. 이태규 국민의당 전략홍보본부장은 이날 서울 마포 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반목과 대립, 무능으로 자기 책임을 다하지 못한 거대 양당 국회를 20대 국회에서 근본적으로 바꿀지에 대한 판단을 국민께 구하고 싶다”며 “낡은 정치심판론이 이번 선거의 기조”라고 강조했다. 이 본부장은 또 “20% 이상 득표가 목표이며 광주·전남에서는 (득표율) 60% 수준으로 시작하되 80%까지가 목표”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안 대표는 지역구인 서울 노원병에만 머무르지 않고 전국 유세에 나설 계획이다. 안 대표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31일부터 수도권·충청·호남·영남 등의 격전지를 최소 1~2차례씩 찾을 예정이다.

박가영 기자 park.gay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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