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바마 “테러에 맞서 전 세계 단결해야”

중앙일보 2016.03.23 03:06 종합 2면 지면보기
쿠바를 방문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2일 아바나 대극장에서 열린 쿠바 대국민 연설을 브뤼셀 테러로 시작했다. 그는 “무고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잔악한 테러 공격을 강력하게 비난한다”며 “전 세계가 테러라는 질병에 맞서 단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테러범들을 처벌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프랑스·영국도 공항·역 경비 강화

브뤼셀 테러는 유럽 전역을 충격과 공포에 빠뜨렸다. 지난해 11월 파리 테러와 이번 브뤼셀 테러에 이어 다음 타깃이 자국이 될지 모른다는 우려 때문이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22일 브뤼셀 테러 직후 긴급안보회의를 소집하고 주요 공항과 기차역에서 경비를 최고 수준으로 높였다. 브뤼셀에서 프랑스로 오는 기차에 대한 검문검색도 강화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테러는 유럽 심장부를 노렸고 우리는 테러리스트를 상대로 전쟁을 치르고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는 이날 밤 에펠탑을 벨기에 국가 색깔로 점등하며 희생자를 애도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테러 발생 2시간여 만에 위기대응위원회를 소집했다. 영국 경찰청 대테러국은 파리 테러 이후 두 번째로 높은 경보 단계인 ‘심각(severe)’을 유지하면서 공항·지하철 등에서 경비를 강화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야만적이고 비열한 행위”라고 비난했다.

백민정 기자 baek.minjeong@joongang.co.kr
공유하기
Innovation Lab
Branded Content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