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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에서 아비류 200마리 집단폐사…조류독감 관련 여부 조사 중

중앙일보 2016.03.17 19:00
경남 거제시에서 겨울철새인 아비류 200여 마리가 집단 폐사했다. 거제시 등은 집단폐사의 원인이 고병원성 AI(조류독감)와 관련이 있는지를 조사 중이다.

17일 거제시 등에 따르면 경남 거제도 남부면 홍포 등대부터 일운면 서이마을 등대까지의 아비도래지(천연기념물 227호)에서 지난 16일부터 이날 현재까지 200여 마리의 아비류가 죽은 채 발견됐다. 폐사한 조류는 아비·회색머리아비·큰회색머리아비 등 아비류 3종류다. 아비는 주로 북극에서 번식하며 겨울을 나기 위해 11월부터 거제 일대에서 머물다 4월 북상한다.

경남축산진흥연구소 관계자는 “오늘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어제 발견된 아비류 폐사체를 보내 현재 AI 등 폐사 원인을 조사 중이다”며 “AI이면 수일 내에 1차 결과가 나오지만 다른 질병 때문에 죽은 것이라면 시간이 더 걸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4년 1월 16일 전국 8개 시·도에서 고병원성 AI가 창궐했다. 이후 지난해 11월 15일을 끝으로 더 이상 추가 발생이 없었다. 그래서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28일 우리나라가 고병원성 AI 청정국 지위를 회복했다고 밝힌 바 있다.

거제=위성욱 기자 w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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