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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KPGA 코리안투어 일정 12개 개최 잠정 발표

중앙일보 2016.03.17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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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휘부 KPGA 신임 회장이 17일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확정된 12개 대회 일정을 발표했다. [마니아리포트 제공]


2016년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코리안투어 일정이 확정됐다.

KPGA는 17일 올해 확정된 KPGA 1부 투어의 12개 대회 일정을 잠정 발표했다. 올 시즌은 4월21일 열리는 개막전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으로 출발한다. 지난 2년간 대회를 주최했던 바이네르 오픈이 빠진 대신 지난해 순연됐던 KJ Choi 인비테이셔널이 다시 부활해 대회 수는 12개로 유지됐다.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과 신한동해오픈이 각 총상금 5억원과 12억원으로 증액됐다. 하지만 KJ Choi 인비테이셔널은 스폰서십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아 총상금 규모가 확정되지 않았다.

KPGA 양휘부 신임 회장은 ‘20개 대회 개최’를 공약으로 내세웠지만 아직까지 1개의 추가 대회도 성사시키지 못했다. 다만 양 회장은 “부산, 대구, 경기, 전북, 제주 등 5개 광역자치단체와 협의 중이며 하반기 3~4개의 전국순회투어 대회가 추가될 수 있다. 최대 15개 대회 개최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자치단체장과 2~3차례 이상 만나 의견을 나눴다. 대회 개최에 상당한 접근을 이뤄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PGA는 침체된 투어의 활성화를 위해 스폰서에 의존하는 대회 개최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방식을 시도하고 있다. 양 회장은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한 전국순회투어가 창설된다면 향후 전국적으로 확대돼 본격적인 투어의 형태를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당장 1개 대회를 추가하는 것보다 안정적인 투어로 갈 수 있는 토대를 만드는 게 먼저라고 했다. 양 회장은 “전국순회투어가 뿌리내리게 된다면 남자 투어도 안정적으로 갈 수 있을 것이다. 시간이 필요하다.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또 KPGA는 남자 투어 침체의 원인으로 ‘스타 플레이어 부재’를 꼽았다. 양 회장은 “인기 스타가 없으니 대회 개최가 힘들고, 스타들은 대회가 없으니 해외로 빠져나간다. 이런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투어의 부흥을 위해 ‘흥미진진하고 다이내믹한 경기’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KPGA는 “많은 예산을 투자해 남자 경기의 흥미를 높이겠다. 선수들의 샷 수치를 바로 보여줄 수 있는 트랙맨 기기를 활용하는 등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가미하게 위해 중계사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9월29일부터 나흘간 예정된 신한동해오픈은 올해부터 KPGA와 아시안투어의 공동주관 대회로 열리게 됐다.

김두용 기자 enjo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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