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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역량 강화 '코어사업', 서울대·고려대 등 16개대 선정

중앙일보 2016.03.17 11:35
교육부는 대학의 인문학을 보호하고 육성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시행하는 ‘대학 인문역량 강화사업(코어·CORE)’ 선정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인문학 기반 융합전공 개설, 지역 전문가 육성한다

선정 대학은 가톨릭대·고려대·서강대·서울대·성균관대·이화여대·한양대 등 수도권 대학 7곳과 가톨릭관동대·경북대·계명대·동아대·부경대·부산외대·전남대·전북대·충북대 등 지방 대학 9곳이다.

이번 사업에는 올해 600억원이 투입되며 선정된 16개교는 학교별로 연간 12억원~37억원의 지원금을 받는다. 사업 기간은 3년이다. 이번 사업에는 46개 대학이 사업계획을 제출했으며 인문학 분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 평가를 거쳐 16개 대학을 선정했다.

교육부는 “코어사업은 기초학문인 인문학을 보호하는 동시에 사회 수요에 부합하는 융·복합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백화점식 인문학과들을 대학별로 특성화하도록 유도하는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선정대학 다수가 인문학을 기반으로 한 융합 전공 개설 계획을 내놨다.

가톨릭대는 인문학을 기반으로 경영학을 접목한 ‘G-Humanage’ 전공을 개설한다는 계획이다. 영어·중국어·일본어 등의 외국어 능력을 기르고 해당 지역 문화와 비즈니스 특성까지 배울 수 있다.

부경대는 해양·수산 분야의 강점을 이용해 ‘해양인문학’ 과정을 개설하기로 했다. 해양문화경영, 해양문화콘텐츠 등의 전공을 신설하고 환태평양 지역 전문가를 양성한다는 목표다.

고려대는 독문·노문·서문·일문학과의 교육과정에 지역학을 접목해 해당 지역 전문가로 취업을 활성화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정규 교육과정 안에 인턴십을 포함시켜 실무형 인문학도를 길러낸다는 계획이다.

남윤서 기자 nam.yoonseo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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