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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냅 전 QPR 감독, 요르단 축구대표팀 감독 부임

중앙일보 2016.03.17 10:49
해리 레드냅(69·잉글랜드) 전 퀸즈파크레인저스(QPR) 감독이 요르단 감독에 부임한다.

영국 BBC, 가디언 등 주요 매체들은 17일 '레드냅 감독이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예선에서 경쟁중인 요르단 대표팀의 감독을 맡게 됐다'고 일제히 전했다. 아시아 예선 B조 조별리그에서 승점 13점(4승1무1패)으로 2위에 올라있는 요르단은 1위 호주(승점 15·5승1패)를 바짝 추격중이다.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은 각 조 1위 8개 팀과 상위 4개의 2위 팀 등 총 12개 팀이 최종 예선에 오를 자격을 얻는다.

레드냅 감독은 1983년 본머스를 시작으로 웨스트햄, 포츠머스, 토트넘, QPR 등 잉글랜드 팀들만 줄곧 맡아왔다. 국내에선 2013년 박지성(은퇴)과 윤석영(찰턴)이 뛴 QPR 당시 감독으로 잘 알려져있다. 그는 최근 잉글랜드 2부 더비 카운티의 기술 고문으로도 활동해왔다.

그러나 레드냅 감독이 국가대표팀을 맡은 건 처음이다. 해외 팀을 맡는 것도 역시 처음이다.

영국 현지 언론들은 레드냅 감독의 전격적인 요르단행이 알리 빈 알 후세인 요르단 왕자와의 친분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알 후세인 왕자는 지난달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선거에 출마한 바 있다. 레드냅 감독은 알 후세인 왕자에 대해 '친구'라고 표현해왔다. 와엘 알카디 요르단축구협회 회장은 "레드냅 감독이 마법을 발휘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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