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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5' 국장 "정준하 수준급 래퍼, 전달력 최상위"

온라인 중앙일보 2016.03.14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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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하의 래퍼 도전으로 이루어질 Mnet '쇼미더머니5'와 MBC '무한도전'의 즐거운 결합이 두 프로그램은 물론 시청자들에게도 기대를 안기고 있다. '결합'이라고는 하지만, 두 프로그램, 또는 두 방송사가 공식적인 전략 제휴를 맺은것은 아니다. '무한도전'의 정준하가 '미션'의 형태로서 다른 수천명의 지원자처럼 '쇼미더머니5'에 참가 지원을 한것이고, '쇼미더머니5'측은 정준하라고 해서 특혜를 주거나 고의적으로 가혹할 의사 없이 그저 '한 명의 참가자'로 여기고 있을 뿐이다. 물론 양쪽 모두 그 사이에서 베어나오는 '윈윈' 효과를 '호재'로 여기고 있음은 분명하다.

타 방송국을 거론할때면 마치 금기어 처럼 '이니셜'로만 말하던 시대에서, 이제는 '국민 예능'과 '핫한 예능'의 즐거운 공생 관계까지 가능해진 방송계. '쇼미더머니5'의 Mnet 한동철 국장과 대화를 나눴다.
 
- '래퍼 정준하'를 어떻게 보는지.
"먼저 말씀드릴 것은, '쇼미더머니5'의 프로듀서들이 가진 심사기준이 '랩 선수'를 뽑는게 아니라는 점이다. '랩을 가장 잘 하는 사람'을 1등으로해서 1000등까지 줄을 세우는 과정이 아니라는 말씀이다. 프로듀서마다 선호하는 랩 스타일이 있고, 자신이 프로듀싱해 보고 싶은 참가자를 뽑는 시스템이다. 또한 제작진은 전적으로 그 프로듀서들의 선택을 존중한다."
 
- 제작진이 아닌 개인적인 평가로서는.
'개인적으로 본다면 그는 매우 훌륭한 래퍼다. 노래나 랩, 그림이나 시도 마찬가지지만, 일단 자신의 생각, 가치관,을 남에게 '전달'하는 과정 아닌가. 그 딜리버리(전달력)에 있어서는 나는 정준하가 정상 수준이라고 본다. 물론 랩스킬이나 작사 능력과 같은 것은 그것만 꾸준히 파 온 친구들 보다는  달릴 수 있겠지만, 전달력 만큼은 상당히 놀라운 수준, 최상위권이라고 본다. 그러니까, 만약 '전달력'을 중요시하는 프로듀서에게는 충분히 어필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 그가 가진 인지도도 실력의 일부라고 볼수 있을까.
"그건 아니다. 예를들어 아무리 유명한 이정재·전지현같은 분이 참가하셔도, (웃음) 랩을 하실 때 발음이나 감정 전달이 좋지 않으면 우린 '무슨말이야?'라고 하게되지 않을까. 정준하씨는 뮤지컬과 연극에서 경력을 쌓았고, 성량이 풍부하다. 랩하는 모습을 앞에서 듣고 있으면,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앞에 있는 사람이 느끼게 하는' 능력이 출중함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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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준하 외에도 깜짝 놀랄 만한 출연자를 기대해도 좋을까.
"많다. 작년에는 블랙넛처럼 인디 쪽에서 명성을 쌓아온 실력자들이 주목을 받았는데, 올해도 그런 친구들 상당히 많이 참가했다. 또한 각계 특이한 이력을 가졌거나 이름을 알렸던 분들이 많이 등장할 예정이다."
 
- 개인적으로 '무한도전', 정준하에게 기대하는 점이 있다면.
"'쇼미더머니'가 어느덧 시즌5까지 왔지만 힙합이라는 장르가 아직까지 '대중적'이라고 할수는 없지 않나. 그런데 온국민이 보는 '국민 예능'에서 힙합을 다루어 주시는건 매우 감사드릴 일이다. 이를 계기로 힙합에 대한 인식과 이미지가 조금 더 좋아지고, 그 저변도 더욱 넓어졌으면 한다."
 
온라인 중앙일보
[사진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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