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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클립] 꽃향기 그윽한 온실 4곳

중앙일보 2016.03.14 00:01
초봄에 꽃 구경을 하려면 어떻게든 발품을 팔아야 한다. 봄이 따뜻한 남쪽에서부터 북쪽으로 올라오기 때문에, 초봄의 꽃도 남도로 가야 만날 확률이 높다. 물론 간단한 방법도 있다. 실내 수목원으로 가면 바깥 기후와 상관없이 늘 꽃을 볼 수 있다. 다음은 당일치기 가능한  꽃향기 그윽한 온실 네 곳이다. 혹시 모를 꽃샘추위가 무서워서, 따뜻한 남도로 떠날 시간이 없어서 꽃 구경 못가는 사람은 필수 체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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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베어트리파크


베어트리파크
세종시 베어트리파크(beartreepark.com)는 곰이 사는 수목원이다. 반달곰 150여 마리가 1000여종 40만 점에 이르는 수목과 함께 어우러져 살아간다. 만경비원이라 불리는 온실도 있다. 만(萬)가지 경(景)치가 숨어 있는 비(秘)밀스러운 정원(園)이라는 뜻이다. 1500㎡나 되는 온실에 하얀 꽃 에리카, 붉은 열매를 품고 있는 피라칸서스, 노란색의 폰데로사 레몬, 일생 한 번만 꽃을 피운다는 아나나스 등 300여 종의 열대식물이 피어있다.

 tip . 만경비원은 별도의 입장료 2000원을 따로 받는다. 베어트리파크 입장료는 어른 1만3000원, 어린이 8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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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아일랜드 허브식물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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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아일랜드 로즈마리

허브아일랜드
경기도 포천 허브아일랜드(herbisland.co.kr)는 봄 향기 덕에 코가 즐거운 곳이다. 43만여㎡ 규모에 허브를 테마로 한 정원, 박물관 등이 자리해 있다. 허브식물박물관 규모만 6600여㎡다. 진한 초콜릿 향의 ’헬리오트로프‘며 로즈제라늄, 레몬밤, 라벤더 등 340여 종의 허브를 언제나 볼 수 있다. 심은 지 4년이 지나야 꽃을 피운다는 로즈마리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온실 중간 즈음 완만한 오르막이 나오는데, 정원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어 촬영 포인트로 인기 높다.


tip. 자스민&로즈마리 축제가 이달 31일까지 열린다. 자스민과 로즈마리를 활용해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하고, 먹거리도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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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세계꽃식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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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 세계꽃식물원의 패션프루트

세계꽃식물원
충남 아산 세계꽃식물원(asangarden.com)은 온실 규모만 약 3만3000㎡(1만 평)이다. 꽃도 3000여 종을 넘어선다. 각양각색 허브 꽃과 30여 종의 감귤나무가 자라고 있는 곳은 향기마저 매혹적이다.  이맘 때는 튤립ㆍ수선화ㆍ양난 등이 가장 아름답다.


tip. 보랏빛 작은 꽃 ‘스트랩토칼푸스’가 늘어진 꽃길이 사진 잘나오는 명당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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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경궁 대온실에 핀 재래종 동백꽃


창경궁 대온실
1909년 문을 연 뿌리 깊은 온실이다. 순종을 창덕궁으로 유폐한 일제는 왕을 위로한답시고 바로 옆 창경궁에 동물원을 만들고, 동양 최대 규모(약 580㎡)의 온실을 지었다. 1993년 서울시가 펴낸 『한국동물원 80년사』에 따르면 1940년대엔 온실의 나무 수가 1755그루나 됐다. 현재 창경궁(cgg.cha.go.kr) 대온실이 보유한 재래종 꽃과 나무는 150종 1500여 주에 이른다. 요즘은 재래종 동백ㆍ백량금ㆍ철쭉 등으로 화려하다.

tip. 창경궁 입장권만 있으면 별도 요금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백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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