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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 신청사서 개청식

중앙일보 2016.03.10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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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취재-KPPA]


경상북도가 안동·예천 신도청시대를 공식 개막했다.

경북도는 10일 오후 3시 도청 앞 광장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1만여 명의 국내외 축하객이 참석한 가운데 역사적인 신도청시대의 서막을 여는 신청사 개청식을 했다.

박 대통령은 축사에서 "경제와 안보의 복합위기 상황을 맞아 어느 때보다 국민단합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안동과 예천이 마음을 모아 신청사를 유치한 통합의 정신과 화합의 노력이야말로 새 시대를 열어가는 국민단합의 상징과 같다"고 강조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개청사를 통해 "창조경제와 문화융성, 국민통합과 균형발전에 경북이 앞장서겠다"며 "수도권에서 남하한 세종시와 대구에서 북상한 신도청이 위도 36도에서 만나 한반도 허리 경제권을 만들고 새로운 국가발전의 교두보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표지석 제막, 기념식수, 개청식, 축하공연 순으로 이어졌다. 개청식은 새 청사 건립과 미래 비전을 담은 영상 상영, 김관용 도지사의 개청사, 박대통령의 축사, 도립국악단의 축하 피리 공연으로 마무리됐다.

본관 동쪽에는 화강암으로 만든 폭 3.3m, 높이 2.7m의 표지석이 설치됐다. 표지석에는 박 대통령이 쓴 '경상북도청'이라는 글씨가 새겨졌다. 기념식수는 천년대계의 꿈을 담아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을 간다'는 주목으로 정해졌다. 기념식수는 전국 16개 시·도와 경북 23개 시·군에서 가져온 흙을 사용해 국민 대통합과 도민 화합의 뜻을 담았다. 박 대통령은 개청식에 앞서 표지석을 제막하고 기념식수를 했다. 마지막으로 주요 내빈이 단추를 누르자 신청사의 문이 열리고 300만 도민의 희망을 담은 풍선 1만2000개가 하늘로 날아올랐다. 축하의 폭죽도 하늘을 갈랐다.

경북도청은 1314년 고려 충숙왕 원년 경상도를 개도한 지 702년, 1896년 대한제국 칙령으로 경상북도를 개도한 지 120년, 1966년 대구시 북구 산격동으로 청사를 이사한 지 50년 만에 새 터전인 안동·예천으로 옮겼다.

안동=송의호 기자 yee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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