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ravel&] 의왕시, 왕송호수 레일바이크…가족·연인 나들이 장소로 좋겠네

중앙일보 2016.03.10 00:04 4면 지면보기
기사 이미지

왕송호수 레일바이크는 폭 1.4m, 길이 2.7m 정도로 성인 4명이 탑승할 수 있다. [사진 의왕시]


경기도 의왕시는 전국 유일의 철도특구 지정 도시다. 왕송호수공원 특화사업으로 추진해온 왕송호수 레일바이크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의왕시 안팎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왕송호수 레일바이크사업은 2015년 2월 원주문화방송 컨소시엄과 협약을 맺고 이어 4월 궤도공사 및 운영을 위한 경기의왕레일파크 법인을 설립, 지난 6월부터 본격적으로 공사에 들어갔다. 약 15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왕송호수의 전경 및 조류생태, 습지 등 자연경관이 잘 어우러지도록 호수변 4.3㎞ 구간을 순환하는 관광 레일바이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의왕시는 지난해 12월 시 본청 중앙현관 로비에 레일바이크 시제품을 전시하고 도심 속 레일바이크 시대가 도래했음을 알렸다. 오는 4월 중순부터 왕송호수변 철로 위를 철새와 함께 달리게 될 실제 레일바이크의 모습이 시민들에게 공개되면서 수도권에 인접한 친환경 관광지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의왕시 관계자는 “민간사업자인 경기의왕레일파크가 궤도공사를 3월 중순까지 완료하고 약 한 달 간의 시험운영을 거치면 4월 중순 벚꽃 개화시기엔 가족이나 연인이 함께 페달을 밟으며 왕송호수 주변의 수려한 경관과 자연생태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제작된 레일바이크는 폭 1.4m, 길이 2.7m정도로 성인 4명이 탑승할 수 있다. 의왕시 측은 100대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레일바이크와 더불어 어린이와 노약자들이 즐겨 탈 수 있도록 꼬마 순환열차도 제작 중이다. 3월 말엔 시민들에게 유럽스타일의 이색적이며 고급스러운 형상의 꼬마열차의 디자인을 공개할 예정이다.

 왕송호수 레일바이크는 자연학습공원 앞에 레일바이크 승차장이 들어서고 레일바이크가 달리는 철로 변으로 조류생태과학관·철도박물관·인공습지·정차장·피크닉장 순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의왕은 수도권에서 접근하기가 쉽고 철도박물관·조류생태과학관 등 교육적인 인프라가 많아 반나절 가족 나들이 코스로 안성맞춤이다.

 왕송호수공원은 지하철 1호선 의왕역에서 걸어서 10분, 승용차를 이용하는 경우에는 국도로 1호선 수원방면에서 의왕시청을 경유하거나, 과천·의왕·봉담 간 고속화도로 월암IC를 이용하면 된다.

배은나 객원기자 bae.eunna@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