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ravel&] 작열하는 태양과 쪽빛 바다…자킨토스 섬에서 꿈같은 1박

중앙일보 2016.03.10 00:04 3면 지면보기
기사 이미지

최근 방영된 드라마의 촬영지로 관심이 높아진 그리스 자킨토스 섬.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10대 해변 중 하나인 ‘나바지오 비치’가 있다. 1980년 밀수품을 싣고 항해하다 그리스 해군에 쫓겨 난파된 배를 그대로 둬 이제는 명물이 됐다. [사진 참좋은여행]


작열하는 태양 아래 빛나는 흰 건물과 쪽빛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은 지중해를 대표하는 이미지다. 직판여행사 참좋은여행은 얼마 전 방영된 TV 드라마의 촬영지로 알려진 자킨토스 섬 1박을 포함한 그리스 여행 상품 ‘자킨토스 섬에서 1박하는 그리스 일주 9일’을 1인 199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참좋은여행
‘그리스 일주 9일’ 1인 199만원
신전 등 고대 유적들도 코스에


 여행 첫 날, 늦은 저녁에 인천공항에서 가이드 미팅을 갖는다. 0시40분 인천공항을 떠난 비행기는 8시간30분 만인 현지시간 새벽 5시에 두바이 공항에 도착한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두바이, 에티하드 항공은 아부다비, 터키 항공은 이스탄불을 경유한다. 잠시 내려 휴식을 취한 후 아침 10시 아테네행 비행기를 탄다. 아테네 도착 시간은 오후 1시 20분. 전세버스로 이동해 아크로폴리스 유적지를 비롯한 아테네 시내 관광과 점심식사를 한다. 다음 목적지는 수니온 곶. 해변도로를 타고 아폴론코스트를 지나 포세이돈을 둘러보는 것으로 첫날 일정을 마무리한다.

 아테네에서 맞는 첫 아침, 호텔에서 조식을 하고 파트라스 항구로 이동한다. 약 4시간40분 동안 창 밖으로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파트라스 항에서 배로 1시간 가면 자킨토스 섬에 닿는다. 그리스 이오니아제도 최남단의 섬인 이곳을 찾은 이유는 나바지오 해변을 보기 위해서다. 초승달 모양으로 둘러싸인 암벽 아래 작은 흰 모래 해변이 있고 한가운데 난파선 한 척이 있다. 1980년 밀수품을 싣고 항해하던 중 그리스 해군에 쫓기다 난파됐는데 그대로 둬 이제는 명물이 됐다. 이 섬에서 다음날 오전까지 시간을 갖고, 페리로 아테네로 돌아간다.

 여행 5일차에는 아테네에서 2시간 거리의 코린트를 찾는다. 아폴로 신전과 사도 바울의 재판장소였던 비마터, 신화로 얽힌 피레네의 샘, 클라우케 우물과 로마시대 유적지를 이날 본다. 아크로 코린트의 위엄을 온몸으로 느끼며 올림피아에 도착해 호텔에 묵는다. 한국을 떠난 지 6일째, 올림픽의 도시 올림피아와 하늘 위 수도원 메테오라를 봐야 한다. 제우스 신전과 올림픽 성화를 채화하는 헤라 신전이 일정에 들어 있다. 올림피아 경기장을 돌아본 후 메테오라로 이동한다. ‘공중에 떠 있다’는 뜻의 메테오라는 압도적 자연과 이를 경건히 끌어안은 신앙이 결합된 최고의 건축물이다. 황량한 벌판에 수직으로 우뚝 솟은 바위 기둥들도 놀랍지만 그 위에 얹혀 있는 수도원은 더 경이롭다. 이어 영화 ‘300’의 배경이 됐던 테르모필레 지역으로 이동한다. 다시 아테네로 돌아가 근대올림픽 경기장과 산티그마 광장을 둘러본 후 아테네에서 맞는 세 번째이자 마지막 밤을 보낸다. 마지막 여정으로 아테네 시내 쇼핑을 한 후 공항으로 이동해 귀국 길에 오른다.

  오는 21일부터 월·수·일요일 주 3회 출발한다. 전체 일정 모두 일급호텔에서 숙박한다. 가이드 경비 1인 90유로는 현지에서 별도로 지불해야 하며, 다른 추가 요금은 없다. 5월부터는 가격이 248만원으로 오른다. 예약·문의는 참좋은여행 지중해팀(02-2185-2580).  

김승수 객원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