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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기차로 갈까, 골목길 걸어볼까…‘내나라여행박람회’서 골라보자

중앙일보 2016.03.10 00:04 2면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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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0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2016 내나라여행박람회는 약 320개 기관이 참가한 가운데 650여 부스가 설치된다. [사진 한국관광협회중앙회]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지난해 실시한 관광주간을 통해 메르스 사태를 극복하는 성과를 거뒀다. 침체된 관광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관련 기관 긴급회의, 4차례 에 걸친 관광진흥개발기금 특별융자 등 다양한 지원책을 시행한 결과다.

문체부·한국관광협회중앙회
10~13일 개최, 320여 기관 참여
‘동네여행’ 등 650여 부스 설치


 문체부 관계자는 “관광주간은 문체부가 여름철 집중된 국내여행 수요를 봄·가을로 분산하고 신규 수요를 창출함으로써 내수경제 활성화와 여행을 통한 국민행복을 이루는 것을 목표로 2014년 처음 시작된 것”이라면서 “올해 시행 3주년을 맞아 여행주간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더욱 더 풍성하고 다양한 혜택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가을 여행주간은 메르스로 인해 전반적인 국내경기가 많이 위축된 가운데 실시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절반가량인 48.3%(1987만 명)가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국내여행 비율은 92.7%를 차지했다. 여행경비로는 2조5521억원이 지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문체부는 “여행주간이 국내관광과 내수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체부는 지난해 12월 케이팝 콘서트와 연계한 ‘K-Winter Festival’을 서울 광화문에서 개최했다. 국내 스키장·리조트 등 겨울여행 관련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가을 여행주간의 성과와 분위기를 이어갔다. 문체부 관계자는 “스키장과 리조트의 경우 성수기가 짧고 비수기가 길다는 업종 특성과 경기 둔화로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 정부와 업계가 공동으로 겨울여행 활성화 프로모션을 실시하게 됐다”면서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의 특성을 반영한 행사”라고 밝혔다.

 문체부는 국내 관광활성화를 위한 첫 스타트로 ‘내나라여행박람회’를 시작한다.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협회중앙회(이하 중앙회)가 주관한다. 내나라여행박람회는 국내여행 관련 정보 제공과 지자체 관광콘텐트를 홍보하는 국내 유일의 국내여행 전문 전시회로 지난 2004년 시작돼 매년 10만여 명 이상이 관람하는 행사다. 올해는 오늘(10일)부터 13일까지 열린다.

 행사장은 내나라 주제관·기획관·지자체홍보관·창조관광기업관·체험관·특산물관 등으로 구성된다. 올해는 문화관광축제·관광100선·지자체시티투어·올해의관광도시·관광두레 등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 별도로 꾸며지는 등 약 320여 기관이 참가한 가운데 650여 부스가 설치된다.

 박람회 기간 중인 11일에는 코엑스 컨퍼런스 룸 301호에서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창조관광기업 설명회’가 지자체를 대상으로 열린다. 오후에는 국내여행사를 대상으로 ‘지자체 인센티브 설명회’가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다.

 약 70여 부스에 조성되는 내나라여행박람회 주제관은 골목여행과 시장여행 등 일상 속 새로운 즐거움을 찾아 떠나는 ‘우리동네 여행’ 존, 기차·버스·지하철·배 등 차 없이 떠나도 편리하고 즐거운 ‘대중교통 여행’ 존, 바쁜 일상 속 잠시 여유를 가지고 마음을 재충전 할 수 있는 여행을 소개하는 ‘쉼표 여행’ 존, 전통문화·배움·예술·봉사활동을 통해 여행에 또 다른 가치를 더하는 ‘+α 여행’ 존 등으로 구성된다. 또한 VR 기어와 스마트폰으로 가고 싶은 여행지를 가상현실로 생생히 체험 할 수 있는 ‘가상 여행’ 존도 마련되어 있다.

 특히 이번 주제관은 단순히 전시 콘텐트를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관람객이 직접 소통하고 만들어 가도록 구성되어 있어 관람객들이 보다 재미있고 흥미롭게 주제관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체험 이벤트로는 게임을 통해 여행지를 알아보는 ‘내나라 여행마블’, 지역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만들기 체험과 아이들과 함께 만든 작품이 실제 마을의 벽화 꾸미기에 활용되는 ‘볼론투어 벽화 타일 그리기’ 체험도 준비되어 있다.

 ‘힐링도시 제천’ ‘문화예술도시 통영’ ‘레저·스포츠도시 무주’ 등 3개 도시가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되어 이번 박람회를 통해 각 도시별 특색 있는 콘텐트와 체험을 준비했다. 마땅히 가볼만 한 곳이 떠오르지 않는다면 ‘관광 100선’ 홍보관을 찾는 것도 한 방법이다.

 관광100선은 국내에서 가볼 만한 곳을 소개한다. 한국인이 좋아하고 꼭 가봐야 할 국내 대표 관광지로 선정된 지역 중 내가 직접 가 본 곳이 얼마나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박람회의 또 다른 재미다.

초·중·고등학생 및 장애우·국가보훈대상자·기초생활수급자는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6시까지다. 문의 02-757-7485, 02-6000-1441, 1102.

배은나 객원기자 bae.eun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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