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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고흐의 도시, 세잔의 고향…프랑스의 매력에 빠지다

중앙일보 2016.03.10 00:04 1면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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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들의 성’으로 일컬어지는 쉬농소성. [사진 롯데관광]


반 고흐와 폴 세잔은 한국인이 좋아하는 화가들이다. 고흐는 프랑스 아를에 머물던 약 2년 동안 200여 편의 작품을 남겼다. 아를은 단연코 고흐의 도시다. 그런가 하면 분수와 꽃과 햇살이 가득한 도시 엑상프로방스는 빛과 색을 사랑한 화가 세잔을 낳을 수밖에 없는 운명을 갖고 있다.

롯데관광
‘프랑스 완전일주 10일’ 선보여
대한항공 이용·일급호텔 숙박
쉬농소성에서 오찬도 즐기고


 이 같은 프랑스 곳곳을 둘러보는 여행 상품을 한불수교 130주년을 맞아 롯데관광에서 선보이고 있다. 프랑스 전역을 여행할 수 있는 ‘프랑스 완전일주 10일’이다. 대한항공 직항 항공편을 이용하며 일급호텔에서 숙박한다. 수플레오믈렛·까슐레·꼬꼬뱅·라타투이·부야베스·에스까르고·와인 등 프랑스 전통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루아르 계곡의 쉬농소성에서 즐기는 오찬도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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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는 아를에 머문 약 2년 동안 ‘아를의 포룸광장의 카페테라스’(위) 등 200여 편의 작품을 남겼다.

 고흐는 아를에서 왕성한 작품 활동을 했다. ‘아를의 포룸광장의 카페테라스’ ‘노란 집’ ‘아를의 밤의 카페’ ‘아를의 반 고흐의 방’ ‘밀밭에서 본 아를 풍경’ ‘아를의 별이 빛나는 밤’ ‘별이 빛나는 밤’ 같은 명작들이 아를에서 태어났다. 아를에는 고흐의 작품과 오버랩되는 명소들로 가득하다.

 아를은 로마제국의 대도시였다. 도시 중심가에 원형경기장과 고대극장 같은 유적들이 남아 있고 스페인의 흔적도 있다.

 엑상프로방스는 폴 세잔의 고향이다. 거리의 보도블럭 위에는 세잔을 상징하는 ‘C’라는 이니셜이 새겨져 있다. 금빛으로 표시된 ‘세잔의 길’을 따라 걷다 보면 흔한 채소가게, 과일가게마저도 세잔의 작품인 양 감각적으로 보인다. ‘세잔의 아뜰리에’는 세잔이 엑상프로방스에 돌아와 직접 설계해 지은 스튜디오로 햇볕이 잘 들고 꽃과 나무가 가득한 정원이다. 당시 정물화를 그리기 위해 준비했던 소품들이 재현돼 있고 세잔이 사용했던 화구와 생활도구도 볼 수 있다.

 엑상프로방스는 줄여서 ‘엑스(Aix)’라고도 불린다. ‘Aix’는 고대 라틴어로 ‘아쿠아’ 즉, 물을 뜻한다. 골목 골목으로 개성 만점의 분수를 찾아다니는 것도 엑상프로방스를 재미있게 여행하는 방법이다.

 루아르 계곡에 있는 쉬농소성·앙부아즈성도 프랑스 여행의 매력을 더한다. 루아르 강은 총 길이 1020km로 프랑스에서 가장 길다. 루아르 강 유역은 기후가 온난하며 아름다운 계곡과 울창한 숲이 펼쳐져 있다. 강 중류에는 곳곳에 포도밭과 고성들이 어우러져 있다.

 쉬농소성은 프랑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이라는 평가를 듣고 있으며 ‘여인들의 성’으로 일컬어진다. 루아르 강의 지류인 셰르강에 자리잡고 있다. 물 위에 다섯 개 아치로 떠받쳐진 다리 위에 우아한 3층 갤러리를 지어 왼편 제방과 연결했다. 우아한 외관과 잘 꾸며진 실내장식, 아름다운 정원이 여성스러운 느낌을 준다. 이 다리는 ‘디안느 드 프와티에’를 위해 세워졌다. 갤러리는 카트린 드 메디치를 위해 건축됐다.

 루아르 강 언덕 위에는 앙부아즈성이 있다. 샤를 8세 때 증축된 고딕 양식과 프랑수아 1세가 증축한 르네상스 양식을 볼 수 있다. 고딕에서 르네상스 양식으로 변하는 중간 양식이 잘 보존돼 있다. 프랑스 혁명기에 파괴돼 본래의 약 4분의 1만 남아 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프랑수와 1세의 초청을 받아 앙부아즈 마을에 머물며 작품 활동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생 튀베르 예배당에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유해가 안치돼 있다.

 가격은 349만원부터다. 문의는 롯데관광 유럽팀(02-2075-3006). 홈페이지(www.lottetour.com/promotion/7221)에서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김승수 객원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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