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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브랜드] 꾸준한 투자·트렌드 반영·차별화…대한민국의 ‘넘버원 브랜드’ 품다

중앙일보 2016.03.10 00:03 부동산 및 광고특집 1면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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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art 천안 펜타포트점에서 열린 다문화가정 요리 체험 행사. emart는 2016 ‘K-BPI 골든브랜드’ 대형할인점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사진 이마트]


2016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골든브랜드 조사 결과

골든브랜드가 캐시카우 역할 톡톡
품질강화 등으로 소비자 신뢰 얻어
기업 차세대 파워브랜드 육성 시급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2016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골든브랜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KMAC가 18년째 시행하고 있는 브랜드 진단평가제도인 K-BPI 1위 중에서도 10년 이상 연속 1위를 차지한 각 산업의 대표 브랜드들이다.

최근 국내 기업은 리스크의 홍수라고 할 만한 상황에 처해 있다. M&A를 통한 신규 경쟁자 출현, 노사 갈등, 상품 하자 등 내부 리스크가 상존하는 가운데 2014년에는 세월호, 지난해에는 메르스, 올해는 북한문제 같은 사회적 이슈까지 발생해 대내외적 리스크에 둘러쌓여 있다. 이런 가운데 기업들은 No.1 브랜드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대내외 리스크를 극복하며 성장을 이어가려면 강력한 브랜드의 뒷받침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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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대표 김종립)이 발표한 ‘2016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골든브랜드’ 조사 결과가 이를 잘 보여준다.

눈높이(초등교육서비스)는 콘텐트를 강화해 브랜드 로열티를 높였다. 에스원 SECOM(방범보안서비스), 부라보콘(아이스크림), 파리바게뜨(베이커리), 롯데리아(패스트푸드점), 델몬트(주스) 등은 소비자 기호에 기반해 상품력을 강화함으로써 소비자 선택을 받았다.

서울대학교병원(종합병원)은 최고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으며, 금강(남녀정장구두)은 소비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하고 있다. 또 진정성에 기반해 소비자 신뢰를 쌓은 브랜드들이 돋보였다.

이들 브랜드들은 경쟁 브랜드의 공격적 이벤트나 할인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대표적으로 emart(대형할인점), 하이마트(전자전문점) 등은 소비자 혜택을 향상시켜 가계 비용 절감에 기여했으며, 삼성증권(증권)은 고객 수익 향상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롯데렌터카(렌터카)는 소비자 혜택과 서비스를 강화했고, 동원참치(참치캔)는 건강 트렌드에 기반해 상품력을 강화함으로써 소비자 신뢰를 이끌어냈다.

 올해 조사 결과 No.1 브랜드의 위상을 공고히 하는 원동력은 꾸준한 투자였다. 경쟁 초기부터 꾸준한 투자를 통해 장기간에 걸쳐 경쟁력을 축적해온 브랜드들이 No.1이라는 결실을 맺어 이어가고 있다.

KT 기가 인터넷(초고속인터넷서비스)은 앞선 기술력으로 소비자 편의를 극대화시키고 있고, 린나이(가스레인지)는 꾸준한 기술투자로 안전성과 편의성을 제고하고 있다. 한국타이어(승용차타이어)는 최상의 드라이빙 경험 제공에 주력하고 있다. 또 삼성 셰프 컬렉션(냉장고), 코웨이 정수기(정수기), LG WHISEN(에어컨), 딤채(김치냉장고) 등은 지속적인 기능 향상과 디자인 차별화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

 파워브랜드 가치를 형성하는 가장 기초적 요소는 고유의 품질 경쟁력에 있다. 다른 요소들이 월등 하더라도 품질에 문제가 생기면 브랜드 신뢰에 타격을 입는다.

이번 조사에서도 No.1 브랜드들의 최고 품질 수준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 드러났다. 하림(냉장냉동육), 아토팜(민감성스킨케어), 가스활명수-큐(소화제) 등은 앞선 시스템과 기술력으로 제품 품질 강화에 힘을 쏟고 있으며, 모닝글로리(종합문구점)는 탄탄한 제품력과 디자인 차별화로 No.1 지위를 이어가고 있다. SK EnClean(휘발유), ZIC(엔진오일) 등은 높은 기술력으로 품질 우위를 실현하고 있다.

 이기동 KMAC 진단평가본부 팀장은 “기업의 생존을 위해서 캐시카우(Cashcow)가 되는 파워브랜드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이에 더해 언젠가 소멸될 캐시카우 브랜드를 대체할 차세대 파워브랜드 육성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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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떻게 선정했나

15세 이상 60세 미만 소비자 1만1500명 개별면접 방식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지난 1998년 개발한 브랜드 관리 모델로 대한민국 소비생활을 대표하는 각 산업군의 제품과 서비스의 브랜드파워를 측정하는 브랜드 진단평가 제도다.

10일 발표되는 K-BPI 골든브랜드는 K-BPI 조사 결과 1위 브랜드 중에서도 10년 이상 연속 1위를 차지한 각 산업의 대표 브랜드다. 소비자의 신뢰와 사랑을 받으며 기업의 생존과 성장에 버팀목을 해온 브랜드들이다.

이번 조사는 211개 산업군에서 지난해 10월 중순부터 올해 1월 중순까지 서울과 6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15세 이상 60세 미만의 남녀 소비자 1만1500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개별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승수 객원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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