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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란 하늘 길 40년 만에 열린다

중앙일보 2016.03.10 00:01 경제 1면 지면보기
  국제사회가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를 해제하면서 우리나라와 이란의 직항 하늘길이 40여 년 만에 다시 열릴 전망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국토교통부에 인천~이란 테헤란 노선 국제항공운수권을 신청한 것으로 9일 확인됐다. 국토부는 11일 오후 운수권배분심의위원회를 열고 운항업체를 결정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아시아나 중 1곳
내일 직항 운수권 받아

 1998년 체결된 한·이란 항공협정에 따르면 양국은 주 4회 비행기를 띄울 수 있다. 하지만 그동안 국적 항공사는 비정기 노선만 운항했다. 대한항공이 70년대 중반 한·이란 화물기를 부정기 운항한 바 있다. 이번에 직항로가 개설된다면 사상 처음으로 국적 항공사가 이란 정기노선을 운항하게 된다. 이란항공은 2009년까지 ‘테헤란~베이징~인천’ 노선을 주 1회 운항했지만 이란 경제제재가 시작된 후 노선을 폐쇄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운수권 배분 규정상 주 5회 이하 신규 노선은 1개 항공사가 운수권을 갖는다. 따라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중 1개사만 운수권을 받을 수 있다. 운수권을 배분받은 항공사는 1년 안에 취항을 시작해야 한다.

문희철 기자 report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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