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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단속 걸렸다"…술취한 40대 지구대로 차 몰고 돌진

중앙일보 2016.03.09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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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김회룡]

경찰의 음주단속에 불만을 품은 40대 남성이 승용차를 몰고 지구대 건물로 돌진했다.

경기도 부천 오정경찰서는 9일 특수공무집행방해 및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신모(40)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씨는 이날 0시20분쯤 술에 취해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오정구에 있는 내동지구대 건물로 돌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신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106%였다.
이 사고로 내동지구대의 화단과 건물 일부가 파손됐다. 건물 입구에 설치된 사고 방지턱으로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 조사 결과 목수인 신씨는 지난달 20일 부천시 원미구에 있는 약대파출소 앞에서 경찰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혈중 알코올 농도 0.189%의 만취 상태로 현장에서 면허가 취소됐다. 당시 그는 음주측정을 거부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도 처벌받았다. 경찰이 확인한 결과 신씨는 공무집행방해 등 전과 20범이었다.

신씨는 경찰에서 "음주단속에 적발돼 면허가 취소된 상태라 경찰에 불만이 많았다"며 "경찰이 전과자를 만드는 것 같아서 화가 나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신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부천=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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