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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터졌다 홈런…애리조나전 솔로포

중앙일보 2016.03.08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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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사진 중앙포토]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첫 홈런을 터트렸다.

이대호는 8일 미국 애리조나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6회 초 애덤 린드의 1루수 대수비로 교체 출전했다. 그리고 8회 말 첫 타석에 들어섰다. 6-10으로 뒤진 8회 선두타자 이대호는 상대투수 맷 레이놀즈의 85마일짜리 5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미국 무대 데뷔 첫 홈런이다.

이대호는 시애틀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스프링캠프에 초청 선수 자격으로 참가 중이다. 지난달 취업 비자를 받지 못한 상태에서 구단 측의 합류 요청으로 캠프 시작일보다 먼저 전지훈련지에 도착했다. 이대호는 비자 발급 문제로 시범경기 초반 2경기에 결장했다. 곧바로 캐나다 밴쿠버에서 취업 비자를 발급 받아 지난 6일 LA 에인절스전에서 중전안타를 기록했다. 7일 텍사스와의 경기에서는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아쉽게 3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물러났다.

이대호는 이미 메이저리거 신분이 보장된 상태에서 주전 경쟁을 위해 뛰는 선수들과 다르다. 시범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만 주전이 될 수 있다. 메이저리거로 남을 수 없다면 3월말 옵트아웃 조항을 선언해 팀을 떠날 수 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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