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롱퍼터 안 써도 잘 넣네, 스콧 2주 연속 우승

중앙일보 2016.03.08 00:48 종합 24면 지면보기
기사 이미지

스콧

‘미남 골퍼’ 애덤 스콧(36·호주)이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트럼프 내셔널 도럴의 블루몬스터 TPC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캐딜락 챔피언십에서 합계 12언더파로 버바 왓슨(미국·11언더파)을 1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지난주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혼다 클래식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이다. 그가 통산 13승을 거두는 동안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일반 퍼터 쓴 올해 50억원 상금 1위
평균 퍼트 수도 170위 → 17위로 올라

올해부터 ‘트레이드 마크’였던 롱 퍼터를 쓰지 못하게 된 게 오히려 그에게 약이 됐다. 스콧은 일반 퍼터를 쓰기 시작한 올해 벌써 우승 2회, 준우승 1회를 차지했다. 롱 퍼터를 사용하던 지난해 그린 적중 시 퍼트 수가 1.806개(170위)에 머물렀지만 올해는 일반퍼터를 사용하면서 퍼트 수가 1.718개(17위)로 줄어들었다. 그는 또 올해 벌써 412만7218달러(약 50억원)를 벌어들여 상금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

실수를 만회하는 능력도 눈에 띄게 좋아졌다. 스콧은 혼다 클래식 3라운드에서 쿼드러플 보기를 하고도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도 더블보기 2개를 범하고도 역전 우승했다. 5번 홀까지 6타 차로 뒤져 패색이 짙었지만 스콧은 이후 6개의 버디를 추가하며 승부를 뒤집는 끈질긴 면모를 보였다. 스콧은 세계랭킹 9위에서 6위로 뛰어올랐다. 김경태(신한금융그룹)는 합계 6오버파 42위, 안병훈(CJ)은 9오버파 52위를 차지했다.

김두용 기자 enjoygolf@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