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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은퇴 전 보험금 더 받고, 보험료 덜 내니 일석이조

중앙일보 2016.03.08 00:01 라이프트렌드 7면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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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을 부양해야 하는 중년층의 돌연사가 늘고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정기적인 건강검진 같은 꾸준한 건강관리가 필요하다.


팍팍한 살림살이일수록 비용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낭비되는 지출만 줄여도 생활이 윤택해진다. 합리적인 소비가 필요한 이유다. 올해 소비 키워드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다. 적은 비용으로 최대의 만족을 얻기 위한 소비문화가 확산하고 있다. 보험업계도 마찬가지다. 같은 가격에 보장이 좋은 상품을 찾으려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가성비’ 높은 보험상품 눈길

브랜드보다 가격·품질 따지는
깐깐한 보험 소비자 늘어
은퇴 전후 보장 차별화 전략


결혼을 앞둔 회사원 김민정(29)씨는 얼마 전 TV를 장만하면서 고민에 빠졌다. 32인치 우리나라 유명 브랜드와 40인치 중국의 중저가 제품을 두고서다. 김씨는 가성비를 따져 40인치 TV를 사기로 결정했다. 최근 ‘대륙의 실수 시리즈’가 SNS를 뜨겁게 달군 적이 있다. 중국 가전제품 중 가격에 비해 성능이 뛰어나 ‘실수’로 만들어졌다고 붙여진 별명이다.

메트라이프생명 신상품 내놔

저성장 시대에 소비 패턴이 변화하고 있다. 브랜드를 고집하던 시대에서 가격과 품질을 모두 만족시켜 주는 가성비가 필수 소비 트렌드가 됐다. 가성비는 전자제품이나 자동차 같은 가격과 성능을 비교하기 쉬운 제품에서 주로 많이 사용했다.

 이제는 보험상품에서도 가성비를 따지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보험료를 비교할 수 있는 온라인 사이트는 많지만 가성비를 따져보기는 쉽지 않다. 보험상품 특성상 가격과 보장 내용을 비교하기 어려워서다.

 메트라이프생명이 최근 가성비를 따져볼 수 있는 상품인 ‘무배당 변액유니버셜종신보험 경청’을 내놨다. 은퇴 이후보다 경제활동이 활발한 은퇴 이전 보장을 대폭 강화했다. 사망보험금을 월급처럼 받는 ‘월소득보장형’과 일시금으로 받는 ‘라이프사이클형’ 두 가지가 있다. 두 상품 모두 은퇴 이전에 사망하면 은퇴 이후보다 보험금이 두 배 이상 많다.

 이 상품이 은퇴 전 보장을 강화한 이유가 있다. ‘사망보장격차(Mortality Protection Gap)’ 때문이다. 이 격차는 가장이 사망했을 때 남은 가족이 필요한 생활자금과 저축이나 보험 같은 기존 상품을 통해 받을 수 있는 금액과의 차이를 뜻한다. 스위스리 경제연구소에 따르면 2014년 기준으로 부양가족이 있는 우리나라 직장인이 사망할 경우 5억4600만원이 필요하지만 준비된 자금은 5000만원에 불과해 4억9600만원(40만2500달러, 2월 23일 1달러 1232.7원 기준)의 차이가 생긴 것으로 조사됐다. 아시아·태평양 국가 가운데 한국의 사망보장격차가 가장 크다.

 이 때문에 한창 돈을 벌어 자녀 교육, 주택 구입, 노후 준비를 해야 할 시기에 사망할 때를 대비해 계획을 세워야 한다. 이 상품이 은퇴 전 보장을 더 많이 받을 수 있게 설계한 이유다. 이 상품은 기존 상품보다 보험료가 저렴해 가성비를 높였다.

보험금 두 배 이상 차이

예를 들어 35세 남성 A씨가 65세까지 30년간 보험료를 매월 납입하는 경우를 살펴보자. A씨가 사망보험금 1억원인 이 회사 기존 종신보험 상품에 가입하면 A씨가 내야 할 보험료는 매월 14만5000원이다. 하지만 14만3000원으로 ‘무배당 변액유니버셜종신보험 경청’의 ‘월소득보장형’에 가입하면 보장 규모가 달라진다. 35세에 사망하면 5억3300만원이 나온다. 일시금 6500만원과 매월 130만원씩 30년간 지급하는 4억6800만원을 합한 결과다. A씨가 64세에 사망해도 생활비가 더 나온다. 기준에 따라 65세까지 1년만 지급하면 되지만 3년(48개월)을 더해 60개월간 지급한다. 일시금 6500만원을 포함하면 사망 시 1억원을 지급하는 기존 상품보다 4300만원을 더 받을 수 있다.

 이 상품은 ‘무해지환급형 특약’이 있다. 보험료 납입기간 중 계약을 해지할 경우 환급금이 없는 대신 보험료가 싸다. 비갱신형으로 보험료 인상도 없다. 암·뇌출혈·급성심근경색증 진단을 받으면 최대 60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정신건강을 테마로 한 ‘메트라이프생명 하트서비스’도 있다. 심리 상담과 비만·탈모·피부·성형 클리닉 전문센터 예약·우대 서비스가 제공된다. 김성환 메트라이프생명 CA채널 담당 전무는 “합리적인 대비를 원하는 소비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경제적 부담이 가장 많은 시기에 보장을 집중했다”고 말했다.

강태우 기자 kang.taew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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