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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북, 경거망동 중단해야 할 것"

중앙일보 2016.03.0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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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대변인은 7일 "북한은 스스로를 파멸로 몰고 가는 '경거망동'을 즉각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무차별적인 핵타격전""순식간에 불바다" 등을 언급한 북한 국방위원회 성명에 대한 입장에서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북한은 오늘(7일) 국방위원회 성명을 통해 우리측의 연례적이고 방어적인 키리졸브, 독수리연습을 북침 핵전쟁연습으로 왜곡 비난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총공세 전입, 무차별적 핵타격전, 불바다 등의 용납할 수 없는 노골적인 위협을 서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북한이 우리의 경고를 무시하고 도발을 감행한다면 우리군은 단호하고 가차없이 대응할 것"이라며 "앞으로 북한은 무모한 도발로 야기되는 모든 상황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져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일부 정준희 대변인도 7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성명과 관련 "중대한 도발"이라며 "남북관계 발전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정 대변인은 또 "정부는 이러한 도발에 충분히 대처할 모든 수단을 강구하고 있으며,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북한이) 이런 무모한 도발에서 벗어나서 북한의 발전과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은 이날 오전 국방위원회 성명을 통해 "남조선 작전지대 안의 주요 타격대상들을 사정권 안에 둔 공격수단이 실전 배비(배치)하고 있다"며 "미국 본토를 과녁으로 삼은 강력한 핵타격 수단들이 항시적인 발사대기 상태에 있다"고 주장했다. 또 "(한미)합동군사연습이 노골적인 핵전쟁도발로 간주된 이상 우리(북)의 군사적 대응조치도 선제적인 핵타격전이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정용수 기자 nky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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