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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루프 때문에 자살 실패한 3명, 경찰 조사

중앙일보 2016.03.07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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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선루프가 열려 죽지 못한 자살 시도자 3명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대구 남부경찰서는 7일 자살을 시도한 이모(39)씨 등 3명을 붙잡아 자살방조, 교사 혐의 유무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7일 인터넷 자살 사이트에서 만나 동반 자살을 결심했다. 그러곤 수면제와 착화탄을 각각 준비해 지난 5일 대구시 남구 대명동에 모였다. 이들은 이씨 차량을 타고 경북 청도군의 한 저수지 앞에서 자살을 시도했다.

수면제 5알을 각각 먹고 착화탄을 차량에서 피우는 방식이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차량 선루프가 열려 있는 것을 미처 알지 못한 것이다. 결국 이씨 등은 다음날 깨어났다.

경찰 관계자는 "자살 실패 후 다시 자살하려고 대구로 이동했는데, 이 과정에서 자살자 가족이 눈치를 채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자살 시도 경위 등을 파악 중이다.

대구=김윤호 기자 youkno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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