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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가치 1240원대 진입…5년7개월만

중앙일보 2016.02.29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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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에 대한 원화가치가 1240원대에 진입했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원화가치는 전 거래일보다 4.8원 하락한 달러당 1243원으로 장을 시작했다. 9시20분 현재 1244.5원까지 하락했다.

장중 환율이 1240원대에 진입한 건 2010년6월 이후 5년7개월만이다. 미국 경제지표의 호조로 달러화 강세가 탄력을 받은 것이 원화가치 하락의 요인으로 분석된다. 미국의 지난 1월 핵심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7% 올라 2014년 7월 이후 최대 상승률을 보였다.

달러에 대한 원화가치는 올해 들어서만 70원 이상 급락했다. 지난해 연말 종가는 1172.50원이었다. 당국은 이미 한차례 고강도 매도개입으로 시장에 경고를 줬지만 약발은 미미하다. 유일호 경제부총리가 27일 미국과의 통화 스왑을 체결할 수도 있다고 밝혔지만 원화가치 하락세는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다.

유 부총리는 지난 27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에 참석한 뒤 “언젠가는 한미 통화스왑을 재개할 필요가 있다. 필요한 시점이 되면 하자고 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박진석기자 kaila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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