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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TV, 제조업 117개 브랜드 중 최고 경쟁력

중앙일보 2016.02.29 00:01 경제 5면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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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TV가 제조업 분야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브랜드로 꼽혔다.

한국생산성본부 NBCI 조사

한국생산성본부가 29일 발표하는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BCI·National Brand Competitiveness Index) 조사 결과 삼성 TV는 100점 만점에 80점을 받았다.

조사 대상인 제조업 33개 업종 117개 브랜드 중 전체 1위다. 이어 한샘(가정용 가구), 농심 신라면, LG 트롬(세탁기), 쿠쿠(전기밥솥), 에쿠스(대형차), 쏘나타(중형차), 삼성 갤럭시 태블릿 등 7개 브랜드가 똑같이 79점으로 전체 2위였다.

 삼성 TV를 비롯해 래미안(아파트), 삼성 노트북, 삼성 지펠(냉장고), 쏘나타, 아반떼(준중형차), LG 휘센(에어컨) 등 7개 브랜드는 13년 연속 업종별 1위를 했다. 이들 브랜드는 NBCI 조사가 시작된 이래 1등을 놓친 적이 없다. <관계기사 U1~U8면>

 올해 제조업 부문 NBCI 점수는 73.8점으로 지난해보다 1.5점(2.1%) 올랐다. 스마트폰·노트북 같은 휴대용기기 부문(3.7%)과 자동차 부문(2.6%)의 점수가 특히 많이 향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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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담배나 여성용 화장품 같은 생활·기호제품 부문과 라면·생수 같은 식음료 부문의 점수 상승률은 각각 0.7%와 1.1%로 상대적으로 점수가 적게 올랐다.

업종별로는 아웃도어(5.4%)와 스마트폰(5.2%)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준대형자동차(3.7%)와 대형자동차(3.6%)도 점수가 많이 올랐다.

준대형차 업종에서 4위를 한 한국GM 알페온(71점)은 9.2%로 117개 브랜드 중에서 점수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아웃도어 2위 브랜드인 네파(74점), 냉장고 3위 브랜드인 동부대우전자 클라쎄(67점)가 각각 점수 상승률 7.2%, 6.3%로 전체 브랜드 중 상승률 2, 3위였다.

 올해 NBCI 조사에서는 3위 이하 브랜드의 약진이 눈에 띈다. 업종 내 1, 2위 브랜드는 평균 1.1% 점수가 올랐는데 3위 이하 브랜드는 3%가 증가했다. 그 결과 1,2위 브랜드와 3위 이하 브랜드의 점수 차이도 기존 5.6점에서 4.3점으로 줄어들었다.

한국생산성본부는 “브랜드 간 점수 차이가 좁혀진 이유는 경쟁력에 영향을 미치는 마케팅 활동에서 브랜드별 수준 차이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1, 2위 브랜드의 마케팅 활동 점수가 1.9% 높아지는 동안 3위 이하 브랜드는 3.5%나 상승했다. 점수 차이도 4.9점에서 3.9점으로 줄어들었다.

5대 광역시 1만6380명 면접 조사로 점수 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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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CI=한국생산성본부는 매년 상반기에는 제조업, 하반기에는 서비스업 분야 NBCI를 발표한다. 업종의 규모와 성장성을 고려해 64개 업종 232개 브랜드를 선정해 조사한다. 올 상반기 조사는 제조업 분야 33개 업종 117개 브랜드가 대상이다. 복수의 조사업체(유니온리서치·코리아리서치센터)가 조사를 맡아 신뢰성을 높였다.

브랜드별 NBCI는 브랜드의 인지도와 이미지, 브랜드 관계에 대한 평가 점수에 가중치를 반영해 100점 만점으로 산출한다. 다양한 측면에서 평가할 수 있도록 해당 브랜드를 주로 사용하는 ‘주사용 고객’과 경쟁 브랜드를 주로 사용하는 ‘비사용 고객’의 평가를 모두 반영해 점수를 산정한다.

이번 조사는 전국 5대 광역시 (아파트는 서울·경기도만 조사) 1만6380명을 일대일 개별 면접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조사 기간은 지난해 12월 7일부터 올 1월 19일까지 44일 동안이다.

구희령 기자 heali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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