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과학창의재단은 다양한 메이커 커뮤니티 네트워크와 협력해 ‘한국형 메이커 운동’을 전개한다. 창의제작 워크숍에 참석한 학생들이 미디어아트를 활용해 메이커 활동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 한국과학창의재단]
한국과학창의재단정보 공유, 3D 프린터 등 활용다보스 포럼서도 새 의제 주목메이커스 네트워크·커뮤니티 참여2014년 29개 초·중·고에도 구축
미국은 2006년부터 ‘메이커 페어’를 주최해왔으며, 4차 산업혁명의 주역이 메이커에 기반한 스타트업이 될 것으로 보고 국가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중국에서도 메이커 운동을 정부 차원에서 지원한다.
국내에서는 한국과학창의재단이 ‘한국형 메이커 운동’을 전개한다.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콘텐츠코리아랩·테크노파크·시제품제작터·팹랩·아이디어팩토리·창업공작소 등 66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는 메이커스 네트워크와 오로카·하드카피원드·산딸기마을·고블린팩토리·위즈네트아카데미·자작 매니아·대디스랩·메이크존·3demp·써큘러스(Circulus)·리쏘피아·만드로·프미케의 낙서장·킬도스랩·몬스터파크·포항공대·이화여대·군산대·아두이노 스토리·라플랜·몬스터 파크 등 다양한 메이커 커뮤니티들이 함께하고 있다.

시간으로 변화하는 이미지·영상·사운드 작업을 할 수 있는 아두이노 보드를 활용한 미디어아트 작품.
메이커들이 아이디어를 실현해 볼 수 있는 인프라도 구축하고 있다. 2013년 시범사업을 시작한 ‘무한상상실’이 그것이다. 전국 광역시·도에 19개 거점센터, 39개 소규모센터 등 58개가 운영되고 있다. 2014년 3월부터 29개 초·중·고등학교에도 구축됐다.
다양한 메이커 문화행사도 개최되고 있다. 2013년부터 한빛미디어에서 메이커 페어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2015 대한민국 메이커 페스티벌’이 개최됐다. Let’s MAKE Global 포럼, 한중일 메이커톤 및 한중 메이커 창업 협력 컨퍼런스 등 해외에서 메이커 운동을 하는 기관과의 교류·협력도 이뤄지고 있다. 한국과학창의재단 김승환 이사장은 “전국적인 국민 참여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는 사업과 활동을 전개해 한국형 메이커 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승수 객원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