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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인사하러 온 여제자 성추행한 교사 검찰 송치

중앙일보 2016.02.19 22:28
졸업장을 받으러 학교에 온 제자를 성추행한 교사가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기 일산경찰서는 지난 12일 오전 고양시 한 고등학교 상담실에서 제자 A(19·여)씨를 껴안는 등 성추행한 혐의(강제추행)로 이 학교 교사 채모(41)씨를 불구속입건해 조사한 후 검찰에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광고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A씨는 앞서 열린 졸업식에 참석하지 못해 뒤늦게 졸업장을 받으러 학교를 찾았다. 그는 상담교사로 일하던 채씨를 찾아가 감사 인사를 전하는 과정에서 채씨가 자신을 껴안고 엉덩이 등을 수차례 만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며칠 뒤 채씨는 A씨에게 같이 식사를 하자는 내용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A씨가 자신을 껴안았던 행위에 대해 사과를 요구하자 "내 행동이 불쾌했다면 미안하다"고도 했다고 한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조사 과정에서 "격려글 해 주려고 안아준 것일 뿐 성추행 의도가 없었다"고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다.

김나한 기자 kim.na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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