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양 포커스] 위엔 스카이풀, 앞뒤엔 바다·호수, 눈부신 자태 뽐내며 분양 마감 임박

중앙일보 2016.02.19 00:02 주말섹션 1면 지면보기
기사 이미지

스카이베이 경포 호텔 이용객은 지상 20층에 조성된 야외 수영장(오른쪽 조감도)에서 수영을 즐기며 동해와 경포호수를 내려다 볼 수 있다.

‘지상 200m 위에 만들어진 아찔한 옥상 수영장의 썬베드에 누워 와인을 마시며 마리나만(灣) 너머로 지는 노을 바라본다.’

스카이베이 경포
천상의 배 같은 호텔
강릉 관광 개발사업 한창
KTX로 서울까지 1시간

싱가포르의 세계적인 명소인 마리나베이샌즈의 스카이 풀(Sky Pool, 옥상수영장)을 경험한 사람이라면 “우리나라에는 왜 이런 곳이 없을까”라는 아쉬움을 토로하곤 한다. 하지만 앞으로는 이런 아쉬움을 접어도 될 듯하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빙상경기 개최 도시인 강원도 강릉시에 옥상 야외 수영장을 갖춘 호텔이 들어서기 때문이다. ‘스카이베이 경포’가 그 주인공이다. 지하 3층~지상 20층에 연면적 4만3900㎡의 규모를 자랑한다. 전용면적 기준 20.84㎡~115.41㎡ 534실로 구성돼 있다. 지상 20층 옥상에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인피니트를 연상케 하는 ‘크루즈 스카이풀’이 조성될 예정이다.
 
기사 이미지

강원도 강릉시 강문동에 들어서는 스카이베이 경포(조감도) 호텔은 옥상 야외 스카이 풀이라는 이색적인 설계로 실수요자와 투자자의 관심을 끄는데 성공했다. 이 호텔은 분양 시작 두 달 만에 객실 분양이 대부분 마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스카이베이 경포에 대한 수요자들의 반응은 뜨겁다. 지난해 12월 오픈한 지 두 달만에 분양마감을 눈앞에 뒀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스카이베이 경포 분양 관계자는 “설계 차별화, 올림픽 특수 기대감, KTX 개통 등 개발호재, 경포해변 입지 등이 인기 요인”이라고 말했다.

특히 설계 차별화 덕을 크게 보고 있다는 것이다. 스카이베이 경포는 기존의 분양형 호텔과는 달리 ‘하늘에 떠있는 크루즈 스카이풀 호텔’이라는 컨셉을 적용했다. 전체적으로는 경포호를 두 개의 기둥이 받치고, 머리에는 스카이 풀을 얹은 모습이다.

경포호·동해 가로지르는 크루즈 모양
기둥 사이의 빈 공간에는 바다와 호수를 넘나드는 바람 길을 낸 자연친화적인 설계가 돋보인다. 건물은 국내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들게 경포호와 경포바다를 가로지르는 고급 크루즈를 형상화했다. 스카이 풀이 있는 최상층은 크루즈 선체의 선수와 선미에 해당하는 모양새다.

스카이베이 경포는 ‘싱가폴에도 마리나베이샌즈가 있는데 왜 우리나라에는 랜드마크 호텔이 없을까’ 하는 고민에서 설계가 시작됐다. 수 차례 마리나베이샌즈를 답사하고 120억원의 공사비를 추가한 끝에 지금의 설계를 완성할 수 있었다.

대대적인 주변 관광 개발사업도 스카이베이 경포의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강릉시는 지난해 1월 강원도에서는 처음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올해의 관광도시’에 선정됐다. 올해의 관광도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매년 관광 잠재력이 큰 도시를 선정해 3년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역관광을 활성화하고 사업이 끝난 후에도 자생적 발전기반을 마련하도록 육성한다.

강릉시는 2017년까지 풍부한 관광문화 자원과 올림픽을 융합한 다양한 컨텐츠와 상품개발을 통해 연간 15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을 끌어들인다는 계획이다. 기간 교통망 확충으로 접근성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도 스카이베이 경포의 매력 가운데 하나다. 현재 강원도에는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 동해고속도로 연장, 영동고속도로 확장 같은 광역 교통망 확충 사업이 진행 중이다. 여기다 현재 공사 중인 청량리~강릉 간 KTX선이 2017년 개통하면 서울 접근성이 한층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강원도를 운행하는 첫 번째 고속열차로 성능이 뛰어난 신형 KTX산천이 투입될 예정이다. 신형 KTX산천을 이용하면 청량리에서 강릉까지 종전 5시간50분에서 1시간 내외로 4시간 이상 단축된다. 양양공항은 중국인 단체관광객 120시간 무비자와 개항공항 지정, 국제 노선 확대 등이 이뤄진다.

투자 열기 뜨겁지만 숙박시설은 부족
투자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지만 숙박시설은 아직 부족한 편이다. 강릉시는 향후 확보 가능한 고급 숙박시설을 최대 4468실 규모로 추산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 현재 추진 중인 숙박시설이 차질없이 건설된다는 가정 하에 산정한 것이다. 여기다 동계올림픽 기간 중 빙상 경기가 열리는 강릉에 하루 4만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고급 숙박시설 수요가 2만여 실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운영 중인 호텔·콘도 등 고급 숙박시설은 8개 업체 695실에 불과해 관광객 수용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강릉시는 올림픽 특구 개발사업 시행자로 지정된 빌더스개발과 최근 스카이베이 경포 호텔 신축 투자협정을 체결한 덕에 객실 가뭄 속 단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스카이베이 경포는 강릉 강문동 258-4 옛 코리아나호텔 부지(1만2565㎡)에서 최근 착공에 들어갔다. 완공은 2017년 예정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계획대로 완공되면 강릉 일대의 숙박난을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건물 지상 20층 옥상에는 마리나베이샌즈의 인피니트를 연상케 하는 스카이풀(20층)이 조성된다. 호텔 이용객은 수영을 즐기며 동해와 경포호수의 경관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스카이베이 경포 분양 관계자는 “호텔 앞으로는 동해가, 뒤로는 경포호수가 각각 위치하고 있어 모든 객실에서 바다·호수 조망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호텔에는 이용객의 투숙 목적에 맞는 다양한 객실이 마련된다.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갖춘 VIP룸과 프라이빗 라운지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컨시어지 라운지를 비롯해 최대 900석 규모의 연회장, 마켓형 레스토랑, 분수가든 같은 부대시설도 갖춰질 예정이어서 이용객 만족도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기사 이미지
스카이베이 경포는 동계올림픽 기간 중 아이스하키·쇼트트랙 등 빙상 경기가 치러지는 강릉 코스탈 콤플렉스(3만9000석 규모)와 가깝다. 올림픽 때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전망되고, 올림픽 이후에도 국내·외 빙상스포츠 관계자들로 높은 객실 가동률을 유지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스카이베이 경포는 분양형 호텔로 아파트나 오피스텔처럼 객실별로 분양한다. 공유 지분 형태인 기존의 분양형 호텔과는 달리 구분등기 방식이어서 객실별로 소유권이 주어지고 사고 팔 수 있다. 계약자는 본인이 원하는 경우 객실을 별장처럼 쓸 수 있다. 계약자가 사용하지 않는 기간에는 호텔 객실을 운용해 수익을 챙길 수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분양형 호텔을 포함한 상업용 부동산의 최근 투자수익률은 평균 연 5~6%대로, 은행 정기예금 금리 2.4%, 국고채 수익률 2.6%보다 높았다.

루브르호텔그룹 운영, 랜드마크 예약
부동산신탁사인 한국자산신탁이 시행을 맡고 삼성물산이 시공을 한다. 호텔 수익을 좌우하는 운영사는 루브르호텔그룹으로 정해졌다. 이 호텔그룹은 전 세계 50개국에 1200여 개 호텔과 9만여 개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호텔 옥상에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호텔을 떠올리게 하는 ‘크루즈 스카이풀’이 조성돼 강릉 대표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분양홍보관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71-18번지와 강릉시 포남동 1272번지 2층에 각각 마련돼 있다.

분양 문의 1800-3380(대표 번호)

김영태 객원기자 kim.youngtae@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