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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데이터 뉴스] 제주 ‘나홀로 호황’

중앙일보 2016.02.19 00:01 경제 4면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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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가 부진에 허덕이고 있지만 제주도는 나 홀로 소비 활황을 이어갔다. 지난해 4분기 소매판매와 서비스업 생산 증가율이 16개 시·도중 가장 높았다. ‘유커(游客·중국인 관광객)’가 제주도를 많이 찾았고 ‘제주이민’ 열풍으로 인구가 늘어난 덕분이다.

소매판매, 서비스업 생산
전국 평균 2배 가까이 높아


 18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소매판매는 1년 전보다 10.8% 늘었다. 2012년 1분기와 3분기 10.1%의 증가율을 넘어 사상 최고치다. 전국 평균(5.7%)보다 2배 가까이 높다. 지난해 전체로는 전년보다 7.8% 늘었다. 지난해 9~12월 서비스업 생산도 6.7% 늘어 전국 평균 증가율(3.1%)의 2배를 넘었다. 2015년 서비스업 생산은 전년 대비 6.1% 증가했다.

 국내외 관광객 및 유입 인구가 늘어 지난해 4분기 제주 지역 대형마트(20.8%), 승용차·연료소매점(13.2%) 판매가 급증했다. 부동산·임대(21.7%)와 금융·보험(13.8%) 생산도 호조였다.

반면 ‘굴뚝 산업’ 침체로 제조업 공장이 많은 지역의 소비는 부진했다. 16개 시·도 중 지난해 9~12월 소매판매 증가율이 가장 낮은 두 곳은 인천(2.9%)과 울산(3.8%)이다.

하남현 기자 ha.nam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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