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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속구 투수 오타니, 2017년 WBC에서는 투타 겸업

중앙일보 2016.02.18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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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22·니혼햄) [사진 뉴시스]

일본 야구 스타 오타니 쇼헤이(22·니혼햄)가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투타 겸업을 선언했다.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 닛칸스포츠는 18일 "오타니가 2017년 3월 열리는 4회 WBC에서 투수와 타자 모두 출전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며 "프로 입단 후 오타니는 미·일 대표팀 경기와 프리미어12 등 국제대회에서 투수로만 나섰다. 그러나 이번에는 구단도 국제대회에서 투타 겸업을 허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고등학교 선수시절 시속 160㎞를 넘는 강속구를 던지면서 3년 통산 56홈런을 날렸다. 오타니는 고교 졸업 후, 메이저리그 진출을 희망했으나 니혼햄에서 투타 겸업을 허락하는 등 적극적인 구애로 일본에 남았다. 오타니는 2013년 데뷔 후 3시즌 동안 투타에서 모두 재능을 발휘했다. 투수로 통산 29승9패 평균자책점 2.72를 기록했고, 타자로 통산 타율 0.245·18홈런·68타점을 올렸다.

지난 시즌엔 타석에서는 타율 0.202·5홈런에 그쳤다. 그래서 올 시즌에는 투수만큼 타자로서 활약하고 싶어한다. 벌크업을 통해 93~94㎏였던 체중을 102㎏까지 증가시킨 후, 힘이 생기면서 오른 다리는 올리지 않고 타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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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NC 감독도 오타니의 타격을 칭찬했다. 지난 14일 미국 애리조나 피오리아에서 열린 NC-니혼햄 평가전에서 오타니는 3번 지명타자로 출장해 2루타를 포함해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김 감독은 "타자로서 훌륭하다. 타격도 좋고 베이스러닝도 잘한다"고 말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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