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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박지원 복당 거론하자 첫 마디가 …

중앙일보 2016.02.16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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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말이 안되는 소리…"


16일 오전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실 앞에서 문재인 전 대표가 눈을 둥그렇게 뜨며 목소리를 높였다. 김영록(재선·해남완도진도) 의원이 지난달 22일 귀엣말을 건네자 보인 반응이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에게 인사차 들렀다가 김 의원을 만났다.  

김 의원은 기자들 앞에서 문 전 대표의 목소리가 올라가자, 문 전 대표의 팔을 잡고 복도 한 쪽 귀퉁이로 데려가 5분여간 따로 대화를 나눴다. 약 3m 정도 떨어진 곳에 기자들이 있었다.

김 의원은 이후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박 의원이 오는 18일 대법원 선고를 앞두고 있다”며 “(대법원 판결이) 잘 되면 우리 당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다는 내 개인적인 의견을 문 전 대표에게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그는 "문 전 대표도 (나중엔) 박 의원 재판이 잘 되길 바라고 계시고, 그렇게 (내게) 이야기를 했다"고 전했다.

대화 중 문 전 대표는 “신당(국민의당) 쪽은 후보가 없나요?”, “선고 때문에 자격이 없어지면 어떻게 되나요?”, “걱정할 건 별로 없지요?” 등의 질문을 김 의원에게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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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은 저축은행 금품수수사건으로 1심에선 무죄 판결을 받았으나 2심에서 유죄(징역1년, 집행유예 2년)판결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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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은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많은 분들이 복당하라는 전화를 한다. 의원들도 많다. 하지만 돌아갈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상 기자 ground@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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