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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관 부산영화제 집행위원장 재선임 않기로

중앙일보 2016.02.16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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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BIFF) 집행위원장을 재선임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공동집행위원장인 배우 강수연을 단독 집행위원장으로 선임하기로 했다. 임기가 이달 25일까지인 이 위원장은 공동집행위원장 3년, 단독 집행위원장 6년 등 9년간 위원장 직을 수행해 왔다.

이병석 부산시 문화관광국장은 16일 중앙일보와 통화에서 “이 위원장이 이미 할 만큼 했고, 더 이상 부산영화제의 변화와 혁신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부산영화제 협찬 중개수수료 회계를 허위로 했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에 고발한 사람을 어떻게 재선임하겠느냐”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의 재선임 등을 결정할 BIFF 조직위원장은 서병수 부산시장이며, 배우 강수연은 현재 공동집행위원장이다.

부산시는 이에 따라 집행위원장 선임 등을 위한 BIFF 정기총회 개최 일정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 국장은 “정기총회에서 안건상정 권한이 있는 서 시장께서 이 위원장 재선임 건은 상정하지 않고 배우 강수연을 집행위원장에 선임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해 9월부터 올 4월까지 2011년 이후의 국고보조금 사용처에 대한 감사를 벌여 협찬 중개수수료 허위집행 3건(6150만원)을 적발하고 지난해 9월 부산시에 고발조치할 것을 통보했다. 부산시는 이에 지난해 11월 이 위원장 등 3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부산=황선윤 기자suyohw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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