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김효주 6위 도약, 여자골프 매주 바뀌는 세계랭킹과 올림픽랭킹

중앙일보 2016.02.16 10:41
기사 이미지

골퍼 김효주(21·롯데). [사진 중앙포토]

또 다시 순위가 바뀌었다.

김효주(21·롯데)가 16일(한국시간) 발표된 롤렉스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6위에 올랐다. 2016 시즌 개막전인 바하마 클래식에서 우승한 김효주는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과 자리를 맞바꿨다. 유소연은 6위에서 7위로 내려앉았다. 하지만 김효주와 유소연의 포인트 차는 5.29-5.28점으로 0.01점에 불과하다. 1개 대회 성적에 따라 얼마든지 뒤바뀔 수 있는 격차다.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ISPS 한다 뉴질랜드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리디아 고(19·캘러웨이)가 11.31점으로 17주째 1위 자리를 지켰다. 허리 부상으로 쉬고 있는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9.90점으로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스테이시 루이스와 렉시 톰슨(이상 미국)이 변함없이 3, 4위를 달리고 있다.

매주 세계랭킹이 변동되면서 한국 여자 골퍼들의 올림픽 출전 경쟁도 더욱 가열되고 있다.

2016 시즌 개막 직전인 1월25일 세계랭킹에서는 박인비-유소연-김세영-양희영이 한국의 올림픽 랭킹 톱4였다. 2016년 리우 올림픽에는 국가당 최대 4명이 출전할 수 있다. 개막전인 바하마 클래식 종료 후에는 박인비-김세영-유소연-김효주 순이었다. 그리고 16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도 또 다시 순위 변동이 있었다.

상위 랭커 중 올 시즌 가장 많이 순위를 끌어올린 선수는 장하나(24·BC카드)다. 13위에서 9위로 4계단 뛰었다. 세계랭킹 포인트 5.10점인 장하나는 18일부터 열리는 LPGA 투어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의 결과에 따라 순위를 더 끌어올릴 수 있다. 올림픽 출전 경쟁자인 김세영, 김효주, 유소연은 호주여자오픈에 출전하지 않는다. 장하나로선 기회다.

올림픽 티켓 경쟁자 중 양희영의 순위가 가장 많이 밀렸다. 양희영은 이번 주에 1계단이 더 떨어져 12위로 내려앉았다. 시즌 개막 직전 세계랭킹 8위에서 16일 12위까지 떨어진 양희영은 한국의 올림픽 랭킹 순에서도 박인비-김세영-김효주-유소연-장하나-전인지에 이어 7위로 밀려났다. 양희영도 호주여자오픈에 출전하지 않는다.

올림픽 출전 경쟁을 벌이고 있는 5위 김세영(5.79점)부터 12위 양희영(4.84점)까지 세계랭킹 포인트 차가 1점도 안 된다. 우승 한 번이면 세계랭킹 포인트가 최소 0.5점 오를 수 있기 때문에 올림픽 티켓 경쟁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김두용 기자 enjoygolf@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