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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금융, 기업에 얼마나 보탬 됐나 봤더니…

중앙일보 2016.02.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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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금융이 기업의 기술역량 증대에 필요한 기간을 1.5년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보증기금이 16일 자체개발한 기술역량지수를 통해 분석한 결과다.

기보는 지난해 6월 중소기업의 기술역량 흐름을 손쉽게 파악하고, 이를 기술금융지원에 활용하기 위해 기술역량지수(TCI)를 개발했다.

이상돈 리스크관리부 부부장은 “TCI란 한 기업이 다른 기업에 비해 경쟁우위를 갖는 기술적 능력을 수치화한 것”이라며 “기술역량의 기본 값을 100으로 정하고, 기술능력이 올라갈 때 100에서 플러스(+)가 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10년간(2005~2014년)의 TCI를 분석한 결과, 기술금융을 지원받은 기업은 연평균 2.1%의 증가를 보였다. 반면에 지원을 받지 못한 기업은 1.8%의 증가를 나타냈다.

이를 기간으로 환산하면 기술금융 지원이 중소기업의 기술역량증대에 필요한 기간을 약 1.5년 단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에 기술금융을 지원받은 기업일수록, 기술특화관련 상품을 이용한 기업일수록, 기술집약도가 높은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일수록 기술역량 증대 효과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상돈 부부장은 “이번 분석을 통해 기술역량지수가 기업의 기술사업에 대한 좌표 기능을 제공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향후 기업의 기술혁신 활동을 촉진하고 기술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다양한 분석 자료를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ong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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