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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쎄 레종 보루당 22달러로 4달러 올라… 던힐과 말보로 등 면세 담배값 줄줄이 인상

중앙일보 2016.02.16 08:42
국내에서 영업하는 담배 제조업체가 면세 담뱃값을 인상했다. 지난해 1월 소매 담뱃값 인상에 이어 면세 담배도 올랐다. 면세 담뱃값은 정부에 신고하지 않고 담배업체와 면세점이 논의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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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에서 판매하는 국산 담뱃값이 16일부터 보루당 22달러로 인상된다. [중앙포토


관련 업계에 따르면 KT&G는 16일부터 면세점에서 판매하는 대부분의 담뱃값을 18달러에서 22달러로 4달러(22.22%) 인상하기로 했다. KT&G의 에쎄와 레종, 더원 등 대부분의 제품은 보루당 4달러 인상된 22달러에 판매된다. 에쎄 골든리프는 8달러 오른다.

KT&G가 면세 담뱃값을 인상하는 건 2004년 이후 12년만이다. KT&G 측은 “인건비와 원재료 값이 뛴 부분을 반영한 것”이라며 “지난해 담뱃값이 대폭 오르면서 면세점 담배와 가격차이가 커 사재기 등 문제가 생긴 것도 인상 요인”고 말했다.

지난달 1일부터 일부 외국 담배 제조업체가 면세담배 가격을 인상한 것도 영향을 줬다. 수입 담배 가격이 오르면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한국산 담배가 저가 제품으로 인식되는 등 브랜드 가치가 떨어진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앞서 브리티시아메리칸토바코(BAT)코리아는 던힐, 보그, 로스만, 켄트 등 면세점에서 판매 중인 제품 가격을 보루당 19달러에서 22달러로 평균 3달러 인상했다. 필립모리스도 말보로, 팔리아멘트, 버지니아 등의 가격을 올렸다. 대부분의 담배업체가 가격을 인상한 만큼 재팬토바코인터내셔널(JTI)코리아도메비우스의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이다.

채윤경 기자 pch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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