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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신종 SNS 구걸?…美 유명 래퍼, 저커버그에 "빚 좀 갚아줘"

중앙일보 2016.02.16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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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유명 힙합 프로듀서이자 래퍼인 카니예 웨스트(Kanye Westㆍ39)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자신의 빚을 공개했다. 웨스트는 거기서 그치지 않고 페이스북 창업자이자 약 60조원의 재산을 가진 세계 부자 랭킹 4위 마크 저커버그에게 ”빚을 갚아달라“고 공개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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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는 14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5300만 달러(한화 약 641억원)의 빚이 있다.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 이건 내 진심“이라는 글을 올렸다. 그러고선 다시 ”마크 저커버그는 카니예 웨스트가 살아있는 최고의 아티스트이자 역대 최고의 아티스트라는 걸 깨닫는다면 카니예 웨스트의 아이디어에 10억 달러(1조2085억원)을 투자하라“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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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잠잠하던 웨스트는 몇 시간 뒤엔 다시 저커버그를 향해 ”당신의 생일인 걸 알고있지만, 제발 내일까지 전화를 달라“고도 애원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당신은 힙합을 사랑하고 내 작품을 좋아하는데…당신은 나를 좋아하지만 내가 간신히 숨만 붙어있는 걸 지켜보면서 당신의 집에선 여전히 내 앨범을 틀어놓고 있다”라고도 했다. 이어 트위터 사용자들에게 “마크가 나를 도울 수 있도록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에 퍼트려 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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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현지 언론에선 1억4700만 달러(1776억원)의 자산을 가진 것으로 보도했던 그가 갑자기 거액의 빚을 지게 된 건 패셔니스타로 주목받는 그가 무리한 투자를 진행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USA 투데이는 “최근 아디다스와 손잡고 내놓은 ‘이지 패션 컬랙션’에 전 재산을 투자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웨스트가 ‘온라인 구걸’에 나서면서 그의 과거 행적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그는 지난 2014년 미국 셀러브리티인 킴 카다시안과 결혼하면서 혼전계약서에 “매년 100만 달러(12억원)을 지불한다”고 써 논란이 되기도 했다. 당시 웨스트는 “집 명의도 킴 카다시안으로 넘기고, 두 사람이 나중에 이혼한다고 하더라도 웨스트의 보험 수령인은 카다시안으로 한다”고 계약서에 적었다.

정종문 기자 perso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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