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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로 보는 사설] 능동적인 공항안전관리 체계

중앙일보 2016.02.16 00:55 종합 30면 지면보기
건강이 질병의 부재 상태이듯 안전은 사고의 부재 상태다. 안전이란 어떠한 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대비할 때 가능하다. 따라서 안전관리 체계는 위험을 유발할 인적 요인과 조직적 요인을 모두 찾아내 ‘능동적으로’ 관리하고 경영해야 한다. 인천공항의 경우 인적 요인 면에서 수익 창출보다 안전문화를 최우선 정책으로 추진할 수 있는 전문 경영자가 임명돼야 한다. 이를 위해 보안 관련 정규직 비율을 높이고 인력을 확보한 뒤 공항보안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 조직적 요인 면에서는 안전 및 위험관리의 의사 결정과 실행 절차를 합리적으로 재조정해야 한다. 범정부적 관련 기관의 협조를 컨트롤할 수 있는 권한자가 제 역할을 해야 하고, 공항공사 내에서는 각 실무자가 왜곡 없는 보고 체계를 보장받아야 하며, 관리자는 신속한 결정을 내릴 수 있어야 한다. 85%의 비정규직 외주업체 직원이 보안 실무를 담당하고 15%의 정규직원이 실무책임자인 구조에서는 소통에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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