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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증시 반등 성공…코스피·코스닥 1% 넘게 상승

중앙일보 2016.02.15 09:45
지난주 급락했던 국내 주식시장이 15일 반등하며 출발하고 있다. 15일 오전 9시3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9.42포인트(1.06%) 오른 1854.70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 역시 8.96포인트(1.47%) 오른 617.41를 기록 중이다.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가치는 0.95원 오른 1210.75원에 거래 중이다.

코스피 시장에선 기관이 246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61억원과 114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코스닥에선 개인이 134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8억원과 11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증시 반등의 원동력은 국제유가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산유국들이 원유 감산에 합의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면서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가격은 12.3%나 급등한 배럴당 29.44달러를 기록했다.

이 소식은 곧바로 유럽과 미국 주식시장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 주식시장에서 다우지수(2%)를 포함,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1.95%)와 나스닥(1.66%) 등 3대 지수가 모두 반등했고 유럽 주식시장에서도 영국(3.08%), 독일(2.45%), 프랑스(2.52%) 등이 상승세로 전환했다. 여기에 미국의 지난달 소매판매 증가율이 0.2%로 이전 수치인 0.1%보다 높았고,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마이너스 금리 도입에 대해 시기상조라고 언급한 것도 금융시장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경기 회복 신호가 확실히 나타나기 전까지 국내 증시가 등락을 거듭할 것이란 전망을 하고 있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이 단기 반등할 가능성은 높지만 근본적으로 투자 분위기를 바꿔줄 수 있는 정책들이 나올 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도 “코스피는 단기 낙폭과대에 따른 반등 이후 경기 회복 신호 이전까지는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봤다.

이승호 기자 wonder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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