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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데이터 뉴스] 올 정규직 대졸 신입, 작년보다 1.7% 덜 뽑는다

중앙일보 2016.02.15 00:01 경제 4면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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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경기 침체로 정규직 일자리가 더욱 ‘바늘 구멍’이 될 전망이다.

인크루트, 상장사 822곳 조사
응답 기업 48%만 채용 계획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상장사 822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48.8%인 401곳만이 올해 채용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55%보다 6.2%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설문에 참여한 기업의 정규직 대졸신입 채용 계획 규모도 2만1431명으로 지난해 계획인원(2만1797명)에 비해 1.7% 줄었다.

 기업의 규모 별로는 대기업은 소폭 늘어난 반면 중소기업은 대폭 감소해, 채용 시장에서도 양극화가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대기업 187곳에서는 지난해 1만8858명보다 1.1% 늘어난 1만9059명의 채용을 계획하는 반면, 중견기업 216곳은 지난해(1756명)보다 14.8% 줄어든 1496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100인 이하 중소기업 419곳은 지난해(1183명)보다 26% 줄어든 876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업종 별로는 건설(11.2%), 유통·물류·운송(7.6%), 전기·가스(4.6%) 등에서 채용 규모가 늘어난 반면, 의류·잡화·기타 제조업에서는 31.5%가 줄었다.

 박영진 인크루트 과장은 “올해 채용 계획의 특징은 기업의 규모·업종 별로 채용 인원의 격차가 점차 심해지고 있다는 점”이라며 “전체 근로자의 90%를 차지하는 중소·중견기업의 채용이 말라가고 있다는 점이 특히 심각하다”고 분석했다.

박 과장은 또 “최근 개성공단 폐쇄가 한국 경제에 줄 영향을 감안하면 앞으로 채용 시장은 더욱 악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현택 기자 mdf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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