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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언론 '무리뉴 감독, 맨유행 확정…3년 계약에 연봉 260억원'

중앙일보 2016.02.1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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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 무리뉴(53·포르투갈) 전 첼시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으로 부임한다는 영국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미러, 익스프레스 등 영국 언론들은 11일 '맨유가 루이스 판 할(65·네덜란드) 현 감독의 뒤를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맡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연봉 1500만 파운드(약 260억원)의 대우로 2019년까지 3년 계약을 맺는다'고 전했다. 스페인 매체 엘 콘피덴시알은 '무리뉴 감독의 대리인이 영국 런던에서 맨유 감독직 계약을 마무리했다'며 무리뉴 감독의 맨유행을 기정사실화했다.

올 시즌 맨유에선 판 할 감독의 경질설과 무리뉴 감독의 부임설이 꾸준하게 제기돼 왔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네덜란드 대표팀을 3위로 이끈 판 할 감독은 지난 시즌부터 맨유를 맡았지만 프리미어리그 4위에 머무른데다 올 시즌엔 5위에 처지고, 유럽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일찌감치 탈락하는 등 성적이 더 좋지 않아 시즌 내내 교체설이 제기돼 왔다.

맨유 팬들 사이에선 지난해 12월, 첼시(잉글랜드) 감독직에서 물러난 무리뉴 감독을 당장 영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무리뉴 감독은 FC 포르투(포르투갈), 첼시, 인터밀란(이탈리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등 명문 팀을 맡으면서 챔피언스리그 두 번을 비롯해 통산 22차례 우승컵(리그, 컵대회 등 포함)을 들어올린 명장이다.

무리뉴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맡는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더비 매치는 더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지역 라이벌 팀인 맨체스터시티는 펩 과르디올라(45·스페인) 감독을 다음 시즌 차기 감독으로 선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스페인 프로축구 바르셀로나 감독을 지내며 유럽 챔피언스리그를 두 차례 경험하고, 프리메라리가(1부) 우승도 3번 이끌었다. 무리뉴와 과르디올라는 2010-11, 2011-12 시즌에 프리메라리가에서 각각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감독을 맡아 경쟁한 적이 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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