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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디스카운트'발생에 코스닥 4%대 급락, 장중 650선

중앙일보 2016.02.11 14:26
설 연휴 이후 첫 거래를 시작한 코스닥 시장이 -4%대의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오후 2시10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20포인트(4.29%) 하락한 652.11을 기록중이다. 같은 시간 코스피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53.42포인트(2.79%) 하락한 1864.37로 주저앉았다.

이날 코스피 시장은 장이 시작하자마자 매물이 쏟아지며 순식간에 1870포인트가 무너졌다. 코스닥 지수도 갭하락하면서 665.70으로 장을 시작했다가 낙폭을 계속 키우고 있다.

설 연휴 기간 일본 증시가 급락한데다가 한반도 정세변화에 따른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발생한 것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한 걸로 보인다.

일본 증시는 9일 5.4% 급락한데 이어 10일에도 2.31% 하락했다.

북한도 설 연휴 첫날인 지난 7일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정부는 10일 개성공단의 가동을 전면중단한다고 선언했다. 10일(현지시간)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총재가 “금리를 점진적으로 인상할 수 있다”고 발언했지만 이 역시 세계 경제가 위축될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어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도 커졌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설 연휴 기간 세계 금융시장에는 세계 경제의 정책 공조에 대한 기대감이 줄어들며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심리가 뚜렷했다”며 “코스피 지수에도 단기적인 충격은 불가피하므로 1850선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달러에 대한 원화 가치는 크게 상승하면서 장을 시작해 1190원 아래로 내려갔다. 하지만 오후 들어 가치가 하락해 오후 2시10분 현재 1203.90원을 기록하고 있다.

박진석기자 kailas@joong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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