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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선수 절반은 투수…KBO 등록 선수 현황 발표

중앙일보 2016.02.1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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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위원회(KBO)가 11일 2016시즌 프로야구 등록선수 현황을 집계, 발표했다.

감독 10명, 코치 230명, 선수 616명 등 총 856명의 지난달 31일 등록을 마쳤다. 포지션 별로는 투수가 305명으로 전체 선수 인원의 약 49.5%를 차지했고, 내야수 151명(24.5%), 외야수 110명(17.9%), 포수 50명(8.1%) 순으로 나타났다. 61명의 신인선수도 투수 34명(55.7%), 내야수 16명(26.2%), 외야수 9명(14.8%), 포수 2명(3.3%) 순으로 기존 선수의 포지션별 분포와 비슷한 비율을 보였다.

616명의 선수단 평균 연령은 27.4세로 지난해(27.5세)와 비슷하게 나타났다. 구단별로는 한화가 29.4세로 가장 나이가 많고, 넥센이 25.6세로 가장 어리다. 평균 신장은 182.7cm로 지난해와 같으며 평균 체중은 지난해 85.5kg에서 0.7kg이 늘어난 86.2kg로 조사됐다.

최장신 선수는 두산 장민익(2m7cm)이며, 지난해에 이어 두산 박성민과 삼성 이상훈(이상 1m71cm)은 최단신 선수로 등록됐다. 2016년 등록된 616명의 소속선수 중 우투우타는 392명, 좌투좌타 128명, 우투좌타 86명이며, 넥센 서동욱 등 10명이 스위치히터 선수로 등록됐다.

최고령 선수는 등록일 기준으로 만 41세 8개월 23일의 KIA 최영필이다. 최연소 선수는 만 18세 1일의 LG 김주성으로, 최영필과 무려 23세 8개월 이상의 나이 차를 기록했다.

선수들의 연봉자료도 함께 공개했는데 1군 엔트리인 팀당 상위 27명(외국인 제외)의 평균 연봉은 올해 처음으로 2억원(2억1620만원)을 돌파했다. 지난해에 비해 2295만원(12%) 증가한 수치다. 억대 연봉자도 148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프로야구 출범 첫 해인 1982년 평균 연봉인 1215만원과 비교해볼 때 금년의 KBO 리그 평균 연봉은 무려 18배 가까이 상승했다고 볼 수 있다. 각 구단별로는 한화의 평균 연봉은 3억 3241만원으로 처음으로 3억원을 넘어섰으며 삼성과 롯데가 각각 2억 7222만원, 2억 3585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신인과 외국인 선수를 제외한 526명의 전체 연봉 총액은 665억 6800만원이며, 평균 연봉은 1억 2656만원이다. 이는 역대 최고이던 지난해 1억 1247만원보다 1409만원이 올랐으며 지난해 대비 12.5%가 상승한 금액이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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