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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주 연일 '신격호 정신이상설' 일축…조치훈 9단과 대국 영상 공개

중앙일보 2016.02.1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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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주(62)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11일 아버지 신격호(95) 롯데 총괄회장이 프로바둑 기사 조치훈 9단과 바둑을 두는 영상을 공개했다.

신 전 부회장은 현재 동생 신동빈(61)롯데그룹 회장과 경영권 분쟁중이다.

신 전 부회장 측은 “지난해 12월4일 조치훈 9단이 신격호 총괄회장의 집무실(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34층)을 방문해 바둑을 두며 근황에 대해 담소를 나눴다”고 밝혔다.

신 총괄회장은 약 50년 전 당시 일본에서 바둑 유학 중이던 조치훈 9단을 만나 후원을 시작했으며, 기력은 아마 4단 정도로 알려져 있다.

재계 안팎에서는 신 전 부회장 측이 자신을 후계자로 지목한 아버지의 ‘정신판단 이상설’을 일축하기 위해 이번 영상을 전격 공개한 것으로 풀이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신 총괄회장은 경영권 분쟁 이후 고령으로 인한 판단력 저하 등 정신판단에 대한 의구심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최근에는 신 총괄회장의 동생 신정숙 씨가 ‘오빠의 정신이 정상이 아닌 것 같으니 성년후견인을 지정해달라’며 법원에 요청해 심리가 진행중이다. 신 전 부회장 측은 설 연휴기간인 10일 “장남인 신동주가 롯데의 후계자”라고 밝힌 신격호 회장의 일본어 인터뷰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소아 기자 ls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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