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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영화배우 되다? 현직 교황 중 처음으로 영화 출연

중앙일보 2016.02.03 07:10
사회적 약자를 폭넓게 포용해 대중의 인기를 얻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현직 교황으로서는 처음으로 영화에 출연한다. 복음서를 바탕으로 한 가족의 모험 이야기를 다룬 영화 ‘비욘드 더 선’에서 로마 주교 역할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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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교황 중 처음으로 영화에 출연한다. 복음서를 바탕으로 한 가족의 모험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수익금은 모두 아르헨티나의 어린이 지원 시설에 기부된다. [중앙포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영화 ‘비욘드 더 선’에 교황이 출연한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앞서 영화제작사 AMBI픽처스는 “교황이 성경 구절과 우화를 효과적으로 묘사한 어린이 영화를
만들어달라고 요청해 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AMBI 픽처스의 공동 창립자 안드레아 레보리노는 성명을 내고 “제작진은 교황의 출연에 큰 영광을 느낀다”며 “영화가 전할 사회적 메시지를 위해 필요한 모든 자금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바티칸은 성명서를 내고 “교황은 배우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바티칸 측은 “영화 마지막에 삽입되는 에필로그에서 교황이 아이들에게 예수님을 만나는 방법을 설명하는 형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비욘드 더 선'의 촬영은 올 초 이탈리아에서 시작된다. 영화의 수익금은 교황의 고향인 아르헨티나의 어린이와 청년을 지원하는 자선단체에 기부된다. 개봉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채윤경 기자 pch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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