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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손톱에 중금속?' 일부 젤 네일 제품에서 중금속 검출

중앙일보 2016.02.03 06:36
여성들이 손톱 장식을 위해 사용하는 ‘젤 네일’ 일부 제품에 중금속이 기준치 이상 검출됐다.

젤 네일은 열이나 바람으로 건조하는 일반 매니큐어와 달리 손톱에 바른 후 UV(자외선)로 굳히는 제품이다. 일반 매니큐어보다 지속기간이 길고 광택이 나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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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제품에 비해 지속기간이 길고 광택이 나 인기를 얻은 젤 네일 중 일부 제품에서 안티몬이 허용치 이상 검출됐다. (사진은 중금속이 검출된 젤 네일 제품과 관련없음) [중앙포토]


한국소비자원은 젤 네일 40개 제품을 대상으로 중금속 함유량을 조사한 결과 7개 제품에서 허용기준(10㎍/g 이하)이 넘는 안티몬이 검출됐다고 3일 밝혔다. 7개 제품에 들어있는 안티몬의 양은 적게는 16㎍/g에서 많게는 154㎍/g이었다. 납ㆍ비소ㆍ수은ㆍ카드뮴 등은 검출되지 않았다.

안티몬은 피부에 닿으면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고 흡입할 경우 구토와 두통을 유발할 수 있는 성분이라 화장품의 원료로 사용할 수 없게 돼 있다. 실제 한국소비자원에도 젤 네일 제품을 사용한 후 손·발톱이 피부와 분리돼 떨어져 나가거나, 진물이 난 사례가 접수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안티몬 허용기준을 초과한 제품을 회수하도록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건의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젤 네일 제품에 대한 안전관리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채윤경 기자 pch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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