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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북한 위성 발사, 혹독한 대가 치를 것"

중앙일보 2016.02.03 06:21


북한의 위성 발사 계획에 대해 미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는 무책임한 도발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존 커비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2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위성 발사는 탄도미사을 기술을 활용하는 것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를 위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의 불안정한 행위에 대해 진정한 대가를 치르도록 지속적인 압박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엔 안보리는 2006년(결의 1695호)과 2013년(2094호)를 통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기술 발사체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커비 대변인은 존 케리 국무장관의 중국 방문 내용을 소개하며 중국의 적극적인 역할을 우회적으로 주문했다. 그는 "케리 장관은 중국 지도자와 진솔하 대화를 나눴다"면서 "중국도 북한의 도발에 대처하기 위해 미국과 조율을 통한 공동 대응을 취해야 한다는 점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과 구체적인 내용을 합의 한 것은 아니지만 더 많은 조치가 필요하다는 점은 공감했다"면서 "케리 장관의 중국 방문은 실패로 평가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은 이날 유엔전문기구인 국제해사기구(IMO)에 보낸 통보문을 통해 "국가우주개발계획에 따라 지구관측위성 '광명성'을 쏘아 올리기로 결정했음을 통보한다"고 밝혔다. 발사날짜를 2월 8~25일, 시간은 매일 07시~12시(평양시간)라고 적시했다.

장주영 기자 jang.joo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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