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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 바이러스, 성관계로 미국 내 첫 감염

중앙일보 2016.02.03 05:48

미국에서 성관계로 지카 바이러스가 감염한 사례가 나왔다. 그간 미국에서도 감염 사례는 보고됐지만 국내가 아닌 바이러스 유행 지역에서 유입된 경우였다. 미국 내에서 감염이 보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텍사스주 댈러스 카운티 보건국은 신원을 공개할 수 없는 한 주민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발표했다. 이 주민은 브라질 등 바이러스 유행 지역을 다녀온 적이 없었다.  베네수엘라를 다녀온 사람과 성관계를 통해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건국은 밝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이 환자의 성 접촉 감염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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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카운티 보건국은 2일(현지시간) 성관계를 통한 첫 미국내 지카 바이러스 감염 사실을 발표했다. [댈러스 카운티 보건국 트위터 캡처]


지카 바이러스는 주로 이집트 숲 모기에 물릴 경우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일반적인 신체접촉으로는 감염이 되지 않으며, 성접촉으로 감염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오긴 했다. 이번 미국 내 사례로 성접촉 감염 사실이 명확해진 것이다.

댈러스 카운티 재커리 톰슨 보건국장은 "성관계를 통해 지카 바이러스가 전파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자기뿐 아니라 타인을 보호하기 위해서 폭넓은 대국민 홍보를 펼쳐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장주영 기자 jang.joo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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