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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멕시코에도 ‘만능 소재’ 공장

중앙일보 2016.02.03 00:01 경제 6면 지면보기

GS칼텍스가 ‘만능 소재’라고 불리는 복합수지 공장을 멕시코에 설립한다.

북미 한국 업체에 복합수지 공급

GS칼텍스는 “멕시코 누에보레온주(州) 몬테레이시(市)에 생산·판매법인 ‘GS칼텍스 멕시코 S.R.L’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GS칼텍스는 여수·진주·진천 등 국내 공장 3곳과 중국(랑팡·쑤저우), 체코, 멕시코까지 글로벌 복합수지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됐다.

복합수지는 폴리프로필렌·폴리아미드 등에 첨가제를 더해 가공한 소재다. 쉽게 말해, 강도를 높인다거나 마모가 잘 안 되도록 하는 등 기능을 강화한 플라스틱이다. 주로 자동차나 가전 제품의 부품 재료로 널리 쓰인다.

GS칼텍스는 국내 정유사 중 유일하게 일반 폴리머 수지보다 부가가치가 높은 복합수지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멕시코 법인은 몬테레이 인근 산업공단에 생산 공장을 세워 내년부터 연 3만t 규모의 복합수지를 생산한다. 생산량은 오는 2020년까지 5만t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자동차(1500cc기준) 1대를 만드는데 사용되는 복합수지가 약 50kg라고 하면, 연 100만대의 차량에 부품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여기서 생산되는 복합수지 제품은 올해 5월 가동이 예정된 기아차 멕시코 공장 등에 납품한다.

GS칼텍스는 “멕시코는 세계 3대 복합수지 시장인 미국과 가깝다는 지리적 이점이 있다”며 “기아차·삼성전자·LG전자의 북미 현지 공장으로 수출하는 물량을 멕시코 공장이 대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희철 기자 report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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