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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이달의 스승'에 퇴직 교사 김주호씨 선정

중앙일보 2016.01.3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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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와 이달의 스승 선정위원회는 31일 ‘2월의 스승’으로 퇴직 교사 김주호씨(69)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 전 교사는 41년간 충남 홍성 일대 초등학교에서 근무했다. 소아마비로 다리가 불편한 제자가 졸업할때까지 매일 자전거로 통학시켰던 그는 퇴직한 지금도 마을을 돌며 통학이 어려운 농촌 학생들을 위해 자가용을 운전해 등하교를 돕고 있다.

학비가 없어 진학을 포기한 학생에게 장학금을 마련해줬고 지금까지 200여 차례 제자들의 결혼식 주례를 보고 받은 사례금을 제자 이름으로 기부해왔다.

그는 교육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2008년 한국교육대상, 2008년 황조근정훈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2008년 정년퇴임 이후 그는 충남 홍성에 거주하면서 학교 안전지킴이, 청소년 역사탐방 지원 활동을 하며 제자 사랑을 이어가고 있다.

김 전 교사는 ”초등학교 졸업 후 어려운 가정 사정으로 중학교에 진학하지 못했다. 산에 가서 나무를 하며 1년을 보내고 입학금이 마련돼 중학교에 진학했는데 그때문인지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에게 저절로 마음이 쓰인다”고 말했다.

남윤서 기자 nam.yoonseo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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