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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2-3 역전패…"이런 경기는 처음" 침통한 축구대표팀

중앙일보 2016.01.3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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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대한축구협회]


'라이벌' 일본에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한 한국올림픽축구대표팀 선수들을 침통해했다.

올림픽축구대표팀은 31일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AFC) 챔피언십 결승에서 일본에 2-3으로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한국은 전반 20분 권창훈(수원), 후반 2분 진성욱(인천)의 연속골을 2-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후반 22분부터 14분사이 내리 3골을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경기 후 권창훈(수원)은 뉴시스와의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이런 경기는 처음인 것 같다. 1~2분 사이에 두 골을 먹었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많이 아쉽다"고 고개를 숙였다. 중앙수비 송주훈(일본 미토홀리호크)은 "공격진이 힘들게 골을 넣었는데 수비수들이 끝까지 지키지 못해 미안하다"고 고개를 떨궜다. 골키퍼 김동준(성남)은 "(내가) 수비라인을 컨트롤하지 못했다. 내탓이다"고 자책했다.

선수들은 일본전 패배를 반면교사 삼아 리우올림픽을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문창진(포항)은 "좋은 약이 된 것 같다. 리우에서는 꼭 일본과 다시 만나 복수하고 싶다"고 말했다.

신태용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밤늦게까지 응원해주신 분들께 죄송스럽다"면서 "아쉬운 경기였지만 거울 삼아 리우에서는 좀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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