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김종인 더민주 비상대책위원장 "안철수 당과의 통합은 시기상조"

중앙일보 2016.01.31 10:08
기사 이미지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안철수 의원이 참여한 국민의당과의 통합에 대해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31일 오전 광주광역시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지역기자단 간담회 자리에서다. 그는 “더민주를 탈당한 사람들은 (통합에 대한)생각을 하고 있겠지만 대선을 노리는 안 의원은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선거가 다가오면서 각 지역의 우열이 드러나면 당이 나서지 않아도 후보들끼리 연대 등을 생각할 것”이라며 “아직 그런 이야기를 꺼내는 건 이르다”고 말했다.

‘친노 패권주의’를 우려하는 시선에 대해선 “다음주 구성되는 선거대책위원회를 보면 친노 색깔이 없다는 걸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문재인 전 대표가 영입한 인사들인 친노가 아이냐는 의견이 있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

더민주당이 광주와 전남 지역에서 지지를 얻지 못하는 것과 관련해선 “2002년 대선 이후 모든 선거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며 “내분이 쌓이며 당이 쪼개지는 듯한 모습만 모여 희망을 주지못했다”고 진단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한 방법으론 “답답하면 새로운 걸 찾는 게 사람의 마음”이라며 “이번 총선 승리와 정권 창출을 위해 변할 것이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군부의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에 참여한 것과 관련해선 다시 한 번 사과했다. 그는 “국보위는 처음부터 참여한 게 아니다”라며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들어갔으나 제 스스로 문제가 될 것이란 생각을 하지 못했다”고 했다.

문 전 대표의 총선 역할에 대해선 “선거 유세 이외 역할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공천과 관련해선 “과거처럼 전략 공천한다면 이길 수 없다. 전략 공천을 최소화하겠다”며 “2월 말까지 호남 공천을 마무리하겠다”고 했다.
 
정선언 기자 jung.sunean@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