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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 ‘자비스’ 같은 AI 만들겠다”

중앙선데이 2016.01.31 01:42 464호 18면 지면보기
지난해 딸 맥스를 얻은 마크 저커버그(31)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이달 25일(현지시간) 2개월 간의 육아휴가를 마치고 복귀했다. 복귀 첫 날 회색 셔츠만 걸린 옷장 사진과 함께 “뭘 입을까”라는 메시지를 올려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매일 똑같은 회색 티셔츠와 청바지를 입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의 복귀와 동시에 페이스북은 시장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 실적을 27일 발표했다. 지난해 4분기에 매출 58억4000만 달러(7조원), 영업이익 15억6000만 달러(1조9000억원)를 거둔 것이다. 이날에만 주가가 14% 급등했다. 덩달아 저커버그가 보유 중인 주식의 가치는 29일 기준 488억 달러(58조8000억원)로 부풀었다. 실적 발표 후 하루만에 재산이 60억 달러(7조2000억원) 늘어 세계 부호 순위 8위에서 6위로 두계단 뛰어오르더니 이튿날에도 재산이 13억 달러 증가했다.


[인물로 본 ‘금주의 경제’] 깜짝 실적 내놓은 페이스북 CEO 마크 저커버그

올들어 세계 증시의 동반 폭락으로 6조 달러(7200조원) 가까운 돈이 허공으로 사라지면서 세계 최대 부호들의 재산이 연일 줄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왕젠린 완다그룹 회장은 재산이 한달새 91억 달러가 줄었고 제프 베저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77억 달러,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39억 달러 각각 감소했다.



딸도 얻고 재산도 불어난 행운의 사나이 저커버그는 인공지능(AI)을 새로운 도전 과제로 삼았다. 그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는 AI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으며, 오히려 AI가 세상에 가져다 줄 많은 이점을 기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영화 아이언맨에 나오는 ‘자비스’를 모델로 삼고 있다고 설명한 저커버그는 “올해 목표는 집을 관리하고 내 일을 도울 간단한 AI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예 기자 hy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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